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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제 지표·연준 불확실성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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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종료에도 투자 심리 약해
연준 12월 금리 인하 기대 절반으로 '뚝'
엔비디아 등 기술주 약세 지속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중지) 사태가 종료됐지만 경제 지표에 대한 불신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이날 주식시장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7.60포인트(1.65%) 내린 4만7457.22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3.43포인트(1.66%) 밀린 6737.4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36.10포인트(2.29%) 하락한 2만2870.36으로 집계됐다.

이날 주요 지수는 지난달 10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전날 미 하원이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에 서명하면서 43일간 지속한 역사상 최장기 셧다운은 종료됐다. 이에 따라 공식 정부 통계를 집계하는 부처는 자료수집에 돌입했다.

하지만 10월 고용 보고서에서 실업률이 발표되지 않는 등 지표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는 이날 주식시장에 불안감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이미 분열한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역시 주식 매도세를 부추겼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14 mj72284@newspim.com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가능성을 절반 이하로 반영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앤서니 사글림빈 최고 시장 전략가는 미국 정부의 운영이 재개된 후 발표될 경제 지표들이 2025년 남은 기간 동안 경제 상황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현실을 시장이 확인하고 있다고 봤다.

사글림빈 전략가는 "지금부터 연말까지 경제 상황이 흐릿하고 불확실할 것"이라며 높은 밸류에이션과 12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약화도 투자심리가 바뀐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호황에 기대 각종 악재 속에서도 랠리를 펼쳐온 미국 주식시장이 밸류에이션 부담에 부딪혔다는 진단도 나온다.

포렉스 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지표 발표가 점진적으로만 재개될 것이기 때문에 트레이더들은 계속된 데이터 공백 속에 놓여 있으며, 이는 가격 움직임이 확실한 데이터보다 심리와 포지셔닝에 의해 더 좌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이제 질문은 시장의 최근 과열이 그 수명을 다했는지 여부"라며 "4월 이후 눈부신 랠리 이후로 기술주는 점점 더 고평가되고 과도하게 팽창된 모습이며 새로운 촉매의 부재와 경제 지표의 둔화로 인해 심리가 누그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주식시장 하락을 지난 4월 이후 랠리 이후의 건전한 조정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제게는 이것이 자연스러운 조정처럼 보입니다."라고 레어드 노튼 웰스 매니지먼트의 론 알바하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AI와 관련된 내러티브의 일부는 언젠가 이러한 모든 자본 지출이 실제로 구현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그로 인한 이익이 더 넓은 경제 전반에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헬스케어나 제조업, 산업재 부문이 AI의 혜택을 실제로 보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전체적인 내러티브, 즉 AI 관련 자본지출이 전반적인 생산성을 향상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이 2.37% 내렸으며 재량 소비업도 2.73% 하락했다. 산업재 역시 1.52%의 약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 업종은 유가가 반등하면서 0.31% 올랐다.

특징주를 보면 피트니스 클럽 체인인 플래닛 피트니스는 2026~2028회계연도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3.25% 상승했다.

샐러드 체인 스위트그린은 설립자가 100만 달러어치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10.61% 올랐다.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월가 기대에 못 미쳐 7.77% 하락했다.

기술업종에서는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의 매출 성장 기대로 강세를 보였던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4.22% 내렸고, 엔비디아도 3.58%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8.79% 급등한 20.80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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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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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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