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천대교 갓길에 설치된 투신 방지용 드럼통 [사진=뉴스핌 DB]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대교에서 투신 사고 방지를 위해 갓길에 설치됐다가 철거된 주정차 방지용 드럼통이 두 달 만에 다시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대교에서는 2009년 개통 이후 현재까지 모두 90명이 투신했으며 67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으며 9명만 구조됐다.
18일 인천대교 운영사 등에 따르면 주탑 부근 양방향 3㎞(각 1.5㎞) 구간 갓길에 플라스틱 드럼통 600여개를 지난달 재설치했다.
앞서 운영사는 투신 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 2022년 11월 드럼통 1500개를 갓주탑 부근 갓길에 설치했으나 교통사고 등 긴급 상황시 차량 주정차 공간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난 8월 모두 철거했다.
그러나 드럼통을 철거한 지난 9월 이후 인천대교에서 3명이 바다로 추락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면서 투신 방지 시설물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운영사는 유관기관과 협의해 임시방편으로 다시 드럼통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인천대교에서 투신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