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기관 연결해 실증기회 부족 문제 해결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환경기술과 산업현장이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기후부는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20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디엠씨타워에서 '상생협력 비즈니스 데이 2026'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 환경 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과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기관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기술이 우수하지만 실증기회가 부족해 상용화가 어려웠던 기업에 기회를 부여하고, 수요기관은 환경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어 상생협력을 통한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소·중견 환경기업 173개, 수요기관 110개 등 총 283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며 총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이 사업을 통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기업 대표로는 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고효율 마이크로펄스시스템(MPS) 플라즈마 집진설비 실증'을 완료한 후 대규모 납품 신규 계약을 수주한 엔아이티코리아가 소개된다.
이어 리엔테크엔지니어링의 '폐수 찌꺼기 75% 감량 일괄 시스템' 성공을 위해 실증설비를 제공한 서울에프엔비가 수요기관 대표 사례로 뽑혔다.
2부에서는 기업과 수요기관의 연결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이 진행된다.
먼저, 연결 상담 창구를 운영하여 사전에 온라인 매칭지원시스템에서 면담을 요청한 기업 및 기관의 대면 교류를 지원한다. 예비 공동사업단 구성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는 맞춤형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여 공동사업단 구성 시 필요한 사업비 구성 등 세부사항을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공동사업단 대상자를 찾지 못한 기업 및 기관에게는 추가적인 연계를 위한 현장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연결된 기업 및 기관은 이달 말에 공고 예정인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에 신청해 선정될 경우,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은 이번 행사 참가 여부와 무관하게 지원 자격을 충족하는 기업 및 기관도 참여할 수 있다.
박소영 정책기획관은 "이번 행사는 기술을 가진 기업과 기술이 필요한 사업 현장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산업 생태계 전반에 상생의 협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제도개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