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MP 머티리얼스 ① 올해 307% 급등에도 골드만 "사라...더 오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반구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 MP
中 85% 지배 시장서 美 공급망 구축의 최전선
골드만삭스 목표가 77달러로 32% 상승 전망
정제·생산 확장으로 매출·EBITDA 성장 예상

이 기사는 11월 20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최대 희토류 광산업체 MP 머티리얼스(종목코드: MP)가 올해만 300% 넘게 급등한 주가에도 불구하고 월가로부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골드만삭스의 강력한 매수 추천과 중동 진출 소식이 겹치면서 희토류 공급망 재편의 핵심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 골드만삭스, 목표주가 77달러로 31% 상승 여력 제시

골드만삭스는 19일(현지시간) MP 머티리얼스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12개월 목표주가를 77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 58.51달러 대비 31.60%의 상승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 소식에 힘입어 MP 주가는 19일 8.61% 급등한 63.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MP 머터리얼스 [사진 = 업체 홈페이지]

MP 머티리얼스는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희토류 광산을 운영하며, 희토류가 미국 핵심 전략 자산으로 부각되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307.37%, 최근 1년간 239.30% 상승했다. 사상 최고가는 올해 10월 14일 기록한 100.25달러다.

골드만삭스의 브라이언 리 애널리스트는 고객 보고서에서 "MP의 정제와 자석 생산 등 다운스트림 확장이 미국 정부와의 협력으로 가속화되면서, 희토류 정제 및 자석 생산 공급망에서 전략적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 애널리스트는 MP를 "서반구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로 규정하며, 미국 내 희토류 공급망에서의 독보적 위치와 심화되는 수직적 통합 전략 덕분에 장기적으로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서반구 유일의 통합 희토류 생산체제 구축

희토류는 전기차, 반도체, 군수품 등 핵심 산업에 필수 소재다. 미국은 그간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망 재편을 추진해왔다.

NdFeB 자석 [사진 = MP 머티리얼스 홈페이지]

MP 머티리얼스는 미국 내 유일하게 희토류 채굴부터 정제, 자석 생산까지 전 과정이 이뤄지는 서반구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다. 특히 전자기기용 자석 제조에 쓰이는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NdPr) 생산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NdPr은 전자제품, 전기차, 국방 분야에서 사용되는 영구자석(NdFeB)의 핵심 원재료로, 아이폰부터 전투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필수적인 소재다.

제임스 리틴스키 MP 머티리얼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사를 "미국 희토류 공급망의 국가대표"라고 표현하며, 미국의 무기 체계, 전기차, 청정에너지 기술, 반도체 제조, 소비자 전자제품 등 핵심 산업에서 희토류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 중국 지배 시장에서 돌파구 마련

현재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시장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정제업체들은 2024년 기준 전 세계 희토류 정제 및 자석 생산의 90~95%를 통제하고 있으며, 전 세계 희토류 정제 능력의 약 85%를 차지한다.

이러한 중국의 독점적 지위는 미국의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에 심각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특히 올해 10월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위협했을 때 MP와 경쟁사의 주가가 급등한 것도 이러한 공급망 불안을 반영한 결과다.

희토류 광석 [사진=블룸버그]

중국 상무부는 지난 10월 9일 희토류 17종 가운데 전기차 모터 핵심 소재인 디스프로슘, 테르븀 등 7종에 수출 허가제를 도입했다. 이어 희토류 채굴과 정제 장비, 관련 기술까지 통제 대상을 확대했다. 중국산 희토류가 0.1% 이상 들어간 제품도 수출 시 중국 당국 허가를 받도록 했다.

브라이언 리 애널리스트는 "중국 업체들이 90~95%를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서 MP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매출과 EBITDA의 큰 폭 성장과 수직적 통합을 통한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MP 머티리얼스는 현재 미국 내 유일한 대규모 희토류 생산 시설을 운영하지만, 연간 자석 생산 목표는 1000톤 수준으로 중국의 연간 생산 능력 30만톤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한 상황이다.

◆ 미 국방부와 역사적 협력...4억달러 투자에 10년 가격 보장

MP 머티리얼스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미국 국방부와의 전략적 협력이다. 올해 7월 체결된 희토류 자석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역사적 합의에는 4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와 함께 희토류 원재료 가격 하한선 보장, MP가 생산한 희토류 자석에 대한 보장된 고객 계약이 포함됐다.

미국 국방부는 7월 10일 4억달러 어치의 MP 우선주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정부가 배터리나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 유일의 희토류 채굴 업체의 최대 주주가 되기로 한 것이다. 이는 희토류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 [사진 = MP 머터리얼스 홈페이지]

특히 주목할 점은 국방부가 향후 10년간 MP가 생산하는 희토류 원재료인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에 대해 킬로그램당 110달러의 최저 매입 가격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이들 원소는 전기차 배터리와 고성능 모터, 정밀 전자기기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MP는 올해 2분기에 NdPr 산화물 킬로그램당 평균 52달러를 받았다. 정부가 시가의 2배 가까운 가격을 보장하는 것으로, 향후 10년간 일어날 수 있는 가격 하락 위험에서 보호해주겠다는 의미다.

리 애널리스트는 "이 협력은 원자재 가격 변동성으로 인한 실적 위험을 줄여주며, 가격이 하한선을 초과할 경우 추가 이익을 공유할 수 있어 최소 가격을 보장하면서도 무제한 상승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시장가가 110달러 이상이 되면 추가 수익의 30%는 국방부 몫이 된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희토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내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MP는 이 계획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희토류는 첨단 군사장비에도 필수적인 재료다.

국방부는 MP에 대한 직접 투자에 더해 1억5000만달러의 저금리 대출도 승인했다. 국방부는 MP가 희토류 자석 생산 시설을 추가 건립하는 대신 시설이 세워진 뒤 10년 동안 이 시설에서 생산된 모든 제품이 국방 또는 상업 고객에게 구매되도록 보장하기로 했다.

◆ 사우디 진출로 글로벌 입지 확대

MP 머티리얼스는 최근 미국 국방부, 사우디아라비아 광산기업 마덴(Maaden)과 함께 사우디 내 희토류 정제시설을 설립하기 위한 합작 법인을 구성하기로 합의하면서 글로벌 확장에도 성공했다.

MP 머티리얼스의 마운틴 패스 광산 [사진=블룸버그]

구속력 있는 이번 합의에 따라 MP와 미국 국방부가 합작 법인의 지분 49%를 보유하며, 마덴은 최소 51%를 확보하게 된다. 국방부는 미국 측 지분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MP는 기술과 마케팅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MP가 자본을 직접 투입하지 않고도 기술력만으로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이번 합의는 지난 5월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공식화한 것으로, MP는 이를 통해 글로벌 입지를 크게 확장하고 미국의 감독 및 국가 안보 목표와 방향성을 일치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우디 내 자석 제조 시설 설립을 위한 추가 협력 가능성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틴스키 CEO는 "미국 정부가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이렇게 중대한 프로젝트에 MP를 파트너로 요청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은 MP와 업계에 이익이 될 뿐 아니라 미국과 사우디의 이해관계를 더욱 긴밀히 맞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광산에서 자석까지' 수직적 통합 전략

골드만삭스가 MP 머티리얼스를 높이 평가하는 또 다른 이유는 '광산에서 자석까지(mine-to-magnet)' 전략을 통한 수직적 통합 추진이다. MP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패스 광산을 운영하며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생산한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텍사스주 포트워스 공장에서 네오디뮴-철-붕소(NdFeB) 영구자석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MP 머티리얼스, "수직적으로 통합된 국가 챔피언"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리 애널리스트는 "MP가 원자재 생산에서 완전한 자석 제조로 전환하면서 수직적 통합이 마진 개선을 가능하게 하고, 이에 따라 매출과 EBITDA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AAPL)의 자석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재활용 시설 구축은 또 다른 '가치 창출의 선순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MP와 5억달러 규모의 희토류 자석 공급 및 희토류 재활용 시설 건설 관련 계약을 맺었다. 이는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희토류 자석은 애플 아이폰에서 진동 등을 전달하는 햅틱 엔진을 비롯해 애플 기기의 오디오 장비나 마이크 제조에 사용된다. 애플은 2027년경 시작될 희토류 자석 공급에 앞서 MP에 2억달러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MP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패스 광산에서 재활용한 자석을 텍사스주 포트워스 공장에서 가공해 애플에 공급할 예정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