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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랑상품권 '24조' 시대…수수료 제각각·운영자금 공개도 제멋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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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처, '지역상품권 발행 및 관리체계 평가' 발표
지자체별 편차 확대…수수료 부담 최대 6배 차이
부정유통 매해 증가세…3년 새 184건→271건
"정부, 지자체 규정 이행 점검 등 합리적 관리해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이 전국 190개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되면서 연간 발행액이 20조원을 넘어섰지만, 운영 수수료·자금 관리·유효기간 처리 기준 등 핵심 운영 체계는 여전히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지류형 상품권의 판매·환전 수수료율은 지자체에 따라 최대 6배까지 달랐고, 운영자금 공개 의무도 상당수 지자체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 규모가 전국적 정책 수준으로 커졌음에도 기준은 여전히 제각각이어서 가맹점 부담 가중과 소비자 혼란, 부정유통 증가 등 구조적 문제가 고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전국적 보편 정책' 됐지만 구조적 불균형 여전

21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관리체계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총 190개 지자체가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지난해 발행액은 17조6000억원 수준으로, 올해에는 국비 지원 기준 발행액만 2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24조원대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자치단체장이 발행하는 상품권으로, 해당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상품권으로 구매할 시 5~10% 수준의 할인 또는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그동안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 등을 견인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2025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현황 [자료=국회예산정책처] 2025.11.21 rang@newspim.com

하지만 예정처는 상품권 발행 구조 자체가 지자체별 편차를 그대로 방치한 채 확대돼 왔다고 분석한다. 특히 유형별 운영 수수료는 지류·모바일·카드형 간 차이가 클 뿐 아니라, 같은 유형 안에서도 지자체별로 최대 6배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류상품권의 판매·환전 수수료율은 0.25~1.5%, 모바일·카드형은 0~1.1% 수준이다. 카드형의 경우 수수료율을 0원으로 설정한 지자체도 있지만, 그 비용은 가맹점의 카드결제 수수료(0.15~1.15%)로 전가되는 구조다. 비용을 지자체 대신 가맹점이 떠안는 셈이다.

지자체별 편차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최저 수준인 경북 성주군은 '판매 0.25%·환전 0.25%'로 운영한 반면, 최고 수준인 강원 정선군은 '판매 0.5%·환전 1.5%'를 책정했다. 사실상 동일한 상품권을 발행하면서도 수수료 부담이 6배까지 벌어진 것이다.

또 유효기간 만료 처리 기준도 지자체별로 상이하다. 어떤 지역은 만료액을 세입으로 귀속하고, 어떤 지역은 자동 환불하거나 유효기간을 연장한다. 발행은 전국 단위 정책처럼 이뤄지고 있지만, 소비자 권리는 지역마다 달라지는 모순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유형별 부정유통 단속 현황 [자료=국회예산정책처] 2025.11.21 rang@newspim.com

부정유통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적발 건수는 ▲2022년 184건 ▲2023년 194건 ▲2024년 271건 등으로 매해 증가했다. 특히 신규 유형의 부정수취·불법환전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정처는 상품권 운영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지점으로 '운영 수수료 계약'과 '자금 관리의 불투명성' 등을 지적했다. 지자체는 운영 대행사와 개별로 수수료를 협상해야 하지만, 수수료 관련 정보가 공개되지 않거나 비교 기반이 부족해 협상력이 떨어진다. 운영 대행사별 수수료 체계도 제각각이라 지역별·업체별 편차가 클 수밖에 없다.

또 운영자금 공개 의무 미이행 문제도 거론된다. 법령상 지자체는 반기별로 상품권 운영자금 보유·관리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하지만, 다수 지자체가 이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예탁금에서 발생한 이자수입조차 세외수입으로 편입하지 않고 계좌에 그대로 두거나, 아예 파악하지 못하는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예정처는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구매가 가능할 정도로 발행이 보편화됐지만, 상품권 발행·운영이 자치단체별로 시행됨에 따라 위탁 운영 수수료가 제각각이고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자료도 부재한 상황"이라며 "자금보유현황 공개 의무에도 불구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고, 이자 처리도 세입처리 없이 통장에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부담 구조 개편·투명성 강화 등 핵심 개선 과제 지목

예정처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사실상 전국적 정책으로 자리 잡은 만큼, 외형 확대보다 운영 체계를 먼저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발행 규모가 확대될수록 지역 간 편차와 관리 사각지대가 더 커질 수 있어, 정부 차원의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개선 방향으로는 ▲지방비 부담 구조 개편 ▲운영 수수료 투명성 강화 ▲운영자금 관리 체계 마련 등 세 가지 축으로 제시했다.

먼저 지방비 최소 분담률의 일괄 적용을 재검토하고 할인율 결정의 자율성을 넓혀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현재 국비 지원율은 수도권 3%·비수도권 5%·인구감소지역 7% 등으로 차등화돼 있지만, 지방비 최소 분담율은 모든 지자체가 동일하게 5%를 부담하고 있다. 이 구조에서는 재정 여력이 취약한 지자체일수록 발행 규모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고, 국비 지원의 취지가 왜곡될 우려도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 및 국비 지원 [자료=국회예산정책처] 2025.11.21 rang@newspim.com

이에 대해 예정처는 "지역에 관계없이 지방비 최소 분담율 5%를 동일하게 적용하면 재정력이 낮은 자치단체일수록 상품권 발행액 확대에 제약이 될 것"이라며 "지역별 재정 여건을 반영해 지방비 부담을 차등화하고, 자치단체가 지역 상황에 맞게 할인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기준을 손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운영 수수료 체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류·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의 수수료율은 지자체와 운영 대행사가 개별 협약을 통해 정하고 있어 지역별 편차가 크고, 수수료 산정 근거도 명확히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수료 0원' 구조로 계약된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의 경우, 실제 비용이 가맹점 카드결제 수수료로 전가되면서 소상공인에게 부담이 전이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예정처는 "운영 대행사별 수수료율과 결제 방식, 가맹점 부담 여부 등 핵심 정보를 체계적으로 공개할 필요가 있다"며 "가맹점 수수료 지원과 결제 수수료 부담이 없는 QR 결제 홍보, 카드결제 수수료율 인하 협상 등 소상공인에게 부담이 전가되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류상품권 판매 및 환전 대행 수수료 기준 [자료=국회예산정책처] 2025.11.21 rang@newspim.com

아울러 운영자금과 이자수입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현행법은 지자체가 반기마다 상품권 운영자금의 보유·관리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상당수 지자체가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 역시 조례상 세외수입으로 귀속하거나 다음 연도 사업비로 활용하도록 규정돼 있음에도, 일부 지자체는 이자 발생액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정처는 "자금처리 방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재하고, 중앙부처의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강행 규정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상품권 운영 자금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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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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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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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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