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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더 속 12.3 비상계엄] 민주당, 계엄 1년의 항쟁 : 탄핵·특검·정권교체로 이어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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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4.12.14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3 비상계엄이 어느덧 1주년을 맞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 사태를 "내란"으로 규정하며,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 회복, 내란 책임자 청산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이 "명분도 없고 법적 근거도 없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중대한 사태"였다고 강력히 비판해 왔다. 이재명 당대표 시절부터 민주당 지도부는 계엄령 선포 직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절차를 주도했으며, 이를 "헌정 질서에 대한 명백한 반역 행위"로 규정했다.

계엄 선포 직후 민주당은 국회 긴급 소집, 국회·시민 결집,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계엄 해제, 책임자 탄핵 및 특검 요구 등 일련의 대응을 신속하게 추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범국민 촛불문화제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범국민 촛불문화제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04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즉시 탄핵소추안과 내란특검법 등 관련 법안을 발의하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계엄 선포 10일 만에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국정은 본격적인 탄핵 정국으로 접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왼쪽)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와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2024.12.09 pangbin@newspim.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2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13 pangbin@newspim.com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를 마치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14 pangbin@newspim.com

탄핵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장기간 진행되는 동안 민주당은 장외 투쟁에도 나섰다.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매일같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갔다. 혹한 속에서도 민주당의 투쟁 강도는 오히려 높아졌으며,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도보 행진을 진행했고, 초선 의원들은 삭발식을 감행하기도 했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에서 열린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3.22 pangbin@newspim.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전진숙(왼쪽부터)·박홍배·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윤석열 조기 파면을 촉구하는 삭발식을 하고 있다. 2025.03.11 pangbin@newspim.com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 의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행진을 하고 있다. 2025.03.14 pangbin@newspim.com

탄핵이 최종 확정된 이후 민주당은 즉시 조기 대선 체제로 전환했다. 전국 합동연설회를 통해 당내 대선 후보를 이재명으로 단일화하고, 전국을 순회하며 지지층과 중도 유권자들을 결집해 결국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5.04.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5.04.27 mironj19@newspim.com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4.27 mironj19@newspim.com

이처럼 민주당은 계엄 해제 → 특검·탄핵 추진 → 조기 대선 체제 전환 → 헌재 결정 수용 및 국민통합 내각 구상 → 정권 교체까지, 그 어느 때보다 촘촘하고 급박한 일정을 주도하며 한국 정치사에서 유례없는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줬다. 불과 6개월 만에 이 모든 절차를 완수한 셈이다.

2025.11.29 pangb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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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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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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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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