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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급 Batch-Ⅲ 3번함 '전남함' 진수…3600톤급 '미니 이지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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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고성 고성 SK오션플랜트서 3번함 '전남함' 진수식
KVLS·장거리 대잠어뢰…노후 호위함 대체할 해역함대 주력 ​
대잠·방공·수출까지 노리는 K-조선·K-방산 '집약판'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25일 오후 경남 고성 SK오션플랜트에서 차기 호위함 울산급 Batch-Ⅲ 3번함 '전남함(FFG-831)' 진수식을 거행했다. 지난 2022년 10월 계약 체결 후 2024년 착공·기공 절차를 마친 전남함은 국산기술로 설계·건조된 최신형 다목적 전투함이다.

25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 진수식에서 진수를 축하하는 폭죽이 터지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5.11.25 gomsi@newspim.com

진수식에는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 등 해군·방사청 관계자 1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사업경과 보고, 함명 선포, 기념사, 축사, 진수 및 안전항해 기원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진수는 전통에 따라 성 위원장의 부인 임선희 여사가 진수줄을 절단해 함정의 '탄생'을 상징했다.

성 위원장은 축사에서 "전남함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집약체로, 거북선과 백두산함이 그랬던 것처럼 바다에서 조국 수호의 역사를 이어갈 것"이라며 "최신예 함정의 전력화는 K-조선의 기술력과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이 129m, 폭 14.8m, 높이 38.9m, 배수량 3,600톤급인 전남함은 5인치 함포,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함대함·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등 첨단 무장을 탑재했다. 전투체계를 포함한 주요 탐지장비와 무장이 모두 국산이다.

특히 전남함에는 국내기술로 개발한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가 장착됐다. 이는 이지스 레이더급 탐지·추적 성능을 가진 것으로, 회전형 레이더를 쓴 기존 인천급·대구급(각각 Batch-I·II) 대비 동시대공표적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복합센서마스트(ISM) 설계로 스텔스 성능도 강화됐다.

추진체계는 대구급과 같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수중방사소음을 최소화했다. 선체고정형소나(HMS)와 예인형선배열소나(TASS)를 동시에 운용해 대잠탐지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25일 열린 울산급 Batch-Ⅲ 3번함인 전남함 진수식에서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내외,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안전항해 기원의식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5.11.25 gomsi@newspim.com

울산급 Batch-Ⅲ는 기존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차세대 주력함으로, 해군은 특별·광역시와 도(道)명을 활용한 함명정책에 따라 3번함 명칭을 '전남함'으로 제정했다. 앞서 1번함은 충남함, 2번함은 경북함이다.

'전남함' 함명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전남함(PG-86)은 1967년 미 해군에서 인수한 고속수송구축함이었고, 두 번째 전남함(FF-957)은 1989년 취역 후 2022년 퇴역해 34년간 연평해전·대청해전 등 해전에서 활약했다.

이장호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직무대리(대령)는 "전남함은 해역함대의 핵심 전력으로서 필승해군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강한 해군력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은 "전남함의 성공적 건조는 국내 기술력의 안정성을 검증한 결과로, 함정 MRO 및 수출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전남함은 시험평가를 마친 뒤 2026년 12월 해군에 인도돼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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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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