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강경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보고서에서 링크솔루션이 로봇,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3D 프린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3D 프린팅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통해 수익 구조를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링크솔루션은 산업용 3D 프린터 제조와 3D 프린팅 서비스를 결합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체 설계·제조한 산업용 3D 프린터(SLA, FDM, 금속 바인더젯 등)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항공·우주, 방산, 의료·치과, IT·로봇 등 5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로봇 분야에서는 미국 로보틱스 B사 로봇에 사용될 핵심 부품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해 샘플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현재 최종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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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솔루션 로고. [사진=링크솔루션] |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서버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한 서버랙 냉각용 히트플레이트와 열교환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부와 협력해 3D 프린터 컨테이너형 이동식 생산기지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현대차그룹에 SLA 3D 프린터를 추가 공급한 이후 관련 벤더사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링크솔루션은 대전 지역에 약 490억 원을 투자해 3D 프린팅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6년 말 준공 시 연 7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장비 판매 비중을 낮추고 수익 구조를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으로, 공장 가동 시점에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수주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3D 프린팅 파운드리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2027년부터 링크솔루션의 실적이 유의미한 성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