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축구] '정승현 폭행 논란' 신태용 감독 "표현 과했다면 사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가움 표현한 행동... 폭행·폭언 했다면 감독 안 할 것"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울산의 수비수 정승현의 폭로성 인터뷰로 인해 갑작스럽게 '폭행 가해자' 논란에 휩싸인 신태용 전 울산 감독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신 전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은 아들인 신재원(성남FC)이 K리그2 베스트11 사이드백에 선정된 의미 있는 자리였지만, 그는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신태용 前 울산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논란의 발단은 전날인 11월 30일이었다.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와의 최종 38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정승현이 믹스트존에서 신태용 감독과 있었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요즘 시대와 맞지 않는 행동이 있었다"라며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해도, 선수 입장에서는 폭행이라고 느낄 수 있다. 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비슷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신 감독이 부임한 뒤 선수단 상견례 자리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 감독이 정승현의 뺨을 손바닥으로 치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취재진 앞에서 조심스러운 태도로 해명했다. 그는 "울산에서 좋은 성적을 못 낸 것도 미안하고, 함께 하지 못하게 된 것도 미안해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던 선수였다"라며 "영상은 저도 나중에야 봤다. 승현이는 평소에도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고, 거의 10년 만에 다시 한 팀에서 만나 반가운 마음에 표현이 과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울산 정승현이 30일 제주SK전을 마치고 선수 대표로 홈팬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또 그는 "승현이가 그때 기분이 상했거나 불편함을 느꼈다면 진심으로 미안하다. 의도는 정말 그런 게 아니었다"라며 사과 의사를 전했다. 이어 "전에 인터뷰했을 때도 말했지만, 해명할 부분은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일부 커뮤니티에서 퍼진 '훈련 첫날 선수들을 폭행했다'라는 내용에 대해선 강하게 선을 그었다. 신 감독은 "첫 만남에서 어떻게 폭행이 가능하겠나.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오랜만에 만나 반가움을 표현한 행동일 뿐이었다. 그게 과해 보일 수 있었고, 그 부분은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나는 폭언이나 폭력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행동을 했다면 감독을 계속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울산 구단은 선수단 의견을 바탕으로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금시초문이다. 무슨 입장을 발표할지 모르겠지만,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라고 답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