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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정보 유출] 미·EU서는 유출 시 일사불란 대응..."한국도 거버넌스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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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진국에서 거버넌스 강화 추세...국내서도 개선 필요성 제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 KT에 이어 국내 이커머스 1위 쿠팡에서도 3370만개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 시 국내에서는 부처와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정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시도는 지난 6월 24일 처음으로 발생했다. 지난 11월 18일 쿠팡에서 유출 사실을 처음 인지했고 같은 달 20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쿠팡 물류센터 모습 [사진= 정일구 기자]

지난 6월에 처음으로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5개월이 다 된 11월에서야 이를 인지하고 신고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국내 정보보호 대응체계의 거버넌스(정부·민간·시민사회의 협치)가 부족해 대응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우 협업이 가능한 정보보호체계를 갖추고 있다. 미국은 대통령을 최고 책임자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감독 하에 국가사이버국장실(ONCD)이 사이버보안전략 및 이행계획을 개발하며 관리예산국(OMB)과 협력해 이행을 조정한다

지난 2023년 3월 발표된 국가사이버보안전략에도 개인정보보호 권리 보장, 사물인터넷(IoT) 보안 및 민간과 정부 간 보안 책임을 명확히 하는 내용이 담겼다.

EU의 경우 EU집행위원회 위원장을 최고 책임자로 정책적 의사결정을 진행한다. EU 역시 지난 사이버 연대법을 제정해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강화된 거버넌스 아래에 사이버 위협에 대해 범유럽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 일본 역시 내각 총리를 최고 책임자로 산하에 사이버보안전략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사이버공격에 총괄 대응하는 대응체계가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국가사이버 안보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10월에는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국가안보실을 최상위 컨트롤타워로 하고 국가사이버안보전략, 기본계획을 통해 보안 전략을 수행한다는 것이 골자다.

또한 신속한 피해 예방을 위해 공공·금융·통신 등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1600여개 IT 시스템에 대해 대대적인 보안 취약점 점검을 추진한다.

국가 전반의 정보보호 기반도 강화한다. 내년 1분기부터 공공의 정보보호 예산·인력을 정보화 대비 일정 수준 이상으로 확보하고 정부 정보보호 담당관을 기존 국장급에서 실장급으로 상향한다.

결국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거버넌스를 강화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재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술경제연구실 연구원은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피해는 재정적 손실로 이어지고 사회적 혼란을 촉발할 수 있어 개별 부처가 아닌 국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지휘부를 중심으로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국내에서도 빠른 대응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쿠팡 정보 유출 사건 일지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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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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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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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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