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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산 이삿날' 전재수 장관 사의…부산해양수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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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귀국 인터뷰서 장관직 사의 표명
'금품수수 의혹' 사실무근이라며 사의
이삿짐 싸던 해수부…사의 소식에 충격
'부산해양수도' 추진도 동력 상실 우려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돌연 사의를 표명하자 해수부는 충격에 휩싸였다.

공교롭게도 이번 주는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사하는 시기다. 이삿짐을 싸던 직원들은 장관의 사의 소식에 '충격' 그 자체다.

무엇보다 이재명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부산해양수도 조성'이 동력을 잃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온다.

전 장관이 새정부 첫 해수부 장관으로서 해수부와 유관기관들의 부산 이전을 강력하게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 전재수 장관 "금품수수 사실무근"이라며 돌연 사의

전 장관은 최근 제기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11일 "사실무근"이라면서도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금품수수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다만 "저와 관련된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며 "해수부가, 또는 이재명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코 없었다"면서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을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지난 10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 이사짐 싸던 해수부 '멘붕'…부산해양수도 조성 '흔들'

전 장관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에 해수부 직원들은 말 그대로 '충격'이다.

또 전 장관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해수부 유관기관 부산 이전과, '부산해양수도 조성'도 제동일 걸렸다.

해수부는 지난 8일부터 약 2주간 몇 차례 나눠서 부산청사로 이사를 하고 있다.

이삿짐을 싸던 직원들은 전 장관의 갑작스런 사의 소식에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전 장관이 '부산해양수도'를 외치며 부산 이전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 이사전문업체 직원들이 8일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을 위한 이삿짐을 옮기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5.12.08 dream@newspim.com

당장 이번 주에 예정됐던 전 장관의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불투명한 상황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장관 일정은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라면서 "장관 참석이 어려운 상황에서 아무래도 취소되거나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을 필두로 추진하고 있는 유관기관의 부산 이전도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HMM은 노조가 적극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장관 발언 외에는 현재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장관이 사임하더라도) 남은 사람들이 잘 챙겨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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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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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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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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