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도화IC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포르쉐 등 차량 3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인근 도로는 사고 차량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2시간 넘게 차로 일부가 통제되면서 혼잡이 빚어졌다.

14일 오후 2시 3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인천대로 도화IC 인근에서 인천방향으로 달리던 람보르기니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포르쉐를 들이 받았다. 또 뒤를 따르던 포드 등 다른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람보르기니 운전자 A(30)씨와 동승자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람보르기니와 포르쉐에서 기름이 유출돼 왕복 4차로 중 2개 차로 통행이 2시간 넘게 통제되면서 일대 도로가 혼잡을 빚었다.

사고가 나자 인천 미추홀구는 "기름 유출 사고로 차량 통제 중이니 교통 정보를 확인하고 우회해달라"고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A씨는 술에 취하거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길이 미끄러워서 차가 (중앙선을) 넘어갔다"는 내용으로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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