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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 실제 주인공 파국…슬픔에 빠진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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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영화 '어 퓨 굿 맨'에서 "명예는 휘장이 아니라, 옳은 일을 선택하는 용기다"라며 정의와 도덕적 책임을 강조했던 거장의 마지막에 할리우드가 충격과 함께 슬픔을 금치 못하고 있다.

영화 '어 퓨 굿 맨'의 감독이자 할리우드의 거장 롭 라이너(78)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 자택에서 아내 미셸 싱어 라이너(70)와 함께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은 현장에서 아들 닉 라이너(32)를 살인 혐의로 체포, 구속 수감하고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부자는 올해 9월 영화 '스파이널 탭 2' 시사회에 함께 참석했다. (맨왼쪽부터) 할리우드 감독 고 롭 라이너와 아내 고 미셸 싱어, 딸 로미 라이너·닉 라이너와 '화가' 마리아 길필런과 큰 아들 제이크 라이너. [사진=로이터 뉴스핌]

롭 라이너는 먼저 시트콤 '올 인 더 패밀리'의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감독으로 전향하여 '스탠 바이 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 그리고 특히 도덕적 책임과 정의를 역설한 법정극 '어 퓨 굿 맨' 등 장르를 넘나드는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이와함께 각종 사회 현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행동하는 진보주의자'였다. 그는 생전에 "옳고 그름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는 신념을 강조하며 권력에 맞서 약자를 보호하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했다.

아내 미셸 싱어 라이너는 사진가이자 프로듀서다. 롭 라이너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뉴욕 촬영현장에서 그녀를 처음 보고 사랑에 빠졌고, 이 실제 러브스토리가 영화의 결말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둘째 아들 닉 라이너는 10대 시절부터 약물 중독과 재활 과정을 공개적으로 겪었으며, 노숙 생활도 했다. 닉 라이너는 2016년 한 인터뷰에서 "부모가 권한 프로그램을 피하려면 노숙자가 되는 수밖에 없었다"며 길거리 생활의 고통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지난한 부자의 갈등과 재활 과정은 2015년 영화 '빙찰리(Being Charlie)'로 제작되었으며, 닉 라이너가 각본에 참여하고 롭 라이너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롭 라이너는 당시 이 영화가 아들이 겪은 고통을 "더 깊이 이해하게 만든 경험"이었다고 밝히면서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놓인 고 롭 라이너 명패와 추모의 꽃다발. [사진= 로이터 뉴스핌]

재기를 알리며 가족과 함께 새로운 삶에 적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닉 라이너는 결국 비극적인 참극의 용의자가 되었다. 12월 14일(현지시간), 롭 라이너의 브렌트우드 자택을 방문한 딸 로미 라이너에 의해 부모의 시신이 발견되었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닉 라이너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LA 수사 당국은 닉 라이너가 사건 당일 현장에 있었던 정황과 과거 약물 중독 및 정신 건강 문제 이력 등을 토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불과 3개월전인 올해 9월, 롭 라이너는 아들과의 영화 재회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영화 시사회 레드카펫에서 아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언제든 닉과 다시 일할 기회가 온다면 기꺼이 함께할 것"이라며 '아들이 결국 자기 길을 찾을 것'이라는 믿음을 보였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15일 "비극이 발생하기 전날 열린 파티에서 롭 라이너가 아들 닉 라이너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들 현지 매체는 아버지의 질책에 이은 닉 라이너의 분노가 파국으로 이어졌음을 암시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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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서브 2' 기술 도핑 논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류 첫 공식 마라톤 '서브 2'라는 신기원이 세워지고 축하와 동시에 '기술 도핑' 논란이 일고 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는 26일 런던 마라톤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끊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이 시카고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1분 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공식 대회에서 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공식 서브 2 러너가 됐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2시간 장벽이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연달아 무너진 것이다. 여자부에선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로 스스로 세웠던 세계기록을 9초 줄이며 새 기록을 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1위로 결승선을 골인한 뒤 여자 엘리트 레이스 우승자 티지스트 아세파와 함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세 사람은 모두 아디다스의 최신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달렸다. 이 신발은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한 초경량 카본화로 현재 규정상 허용되는 레이스용 슈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로 알려졌다. 힐 39㎜·포어풋 33㎜ 스택, 6㎜ 드롭으로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도로 레이스용 밑창 두께(40㎜ 이하) 규정을 간신히 충족했다. 사웨는 로이터·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도핑이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이 신발은 공식 승인을 받았다.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말했다. 슈즈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6년 나이키가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넣은 '베이퍼플라이'를 선보이면서 마라톤 기록은 '초(秒) 단위'에서 '분(分)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카본 플레이트와 고반발 미드솔은 발이 지면을 딛고 나갈 때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42.195㎞에서는 수십 초, 많게는 1분 이상 차이를 만든다. '슈퍼 슈즈'의 위력이 커지자 세계육상연맹은 2020년 규정 손질에 나섰다. 도로 레이스용 신발은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 플레이트나 블레이드는 1장만 허용했다. 기술의 방향은 제한하고 혁신 자체는 허용한 것이다. 우사인 볼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운 뒤 2021년 인터뷰에서 "내가 뛰던 시절엔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아예 못 신게 했다. 요즘 나오는 스파이크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수영에선 2008년 전신 수영복이 1년 사이 108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낸 끝에 2010년 전면 금지된 전례도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와 탄소판 수를 제한하면서도 '슈퍼 슈즈 시대'를 인정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브랜드는 기술 경쟁을 벌이며 마라톤은 또 한 번 진화 중이다. 사웨의 1시간 59분 30초가 보여준 건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든 '새 시대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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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하남갑 이광재·평택을 김용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27일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 예정인 경기 지역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3명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재보궐선거 출마를 희망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 경기 평택을에 김용남 전 의원, 경기 안산갑에 김남국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총선 초박빙 승부처였던 핵심 경합지 하남갑에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당후사를 실천한 이광재 후보를 배치했다"며 "이 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GTX 연장 등 굵직한 지역 사업을 중앙과 직결해 속도감있게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텃밭에서도 승리한 경험과 수도권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김용남 전 의원 [사진=뉴스핌 DB} 평택을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인 만큼 합리적이고 개혁적 보수의 대표 인사인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용남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진영의 외연 확장과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한 바 있다"며 "진영을 뛰어넘는 폭넓은 지지 기반으로 험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높은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강 대변인은 "김남국 후보는 최근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관으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안산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즉시 실전에 투입돼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경기 지역 출마를 준비했던 김용 전 부원장은 경기를 포함해 이번 재보선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용은 검찰 조작기소의 피해자이고 당과 대통령을 도운 여러 기여가 있다는 점에 대해 당 안팎 많은 분들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에 대해서 다른 지역 공천 검토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 DB] 이연희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오늘 제가 김용을 만나 뵙고 전후사정을 잘 설명했고 선당후사 차원에서 큰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의 입당 및 출마 문제에 대해 "제가 만났고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만나서 출마에 대한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며 "듣기로는 출마할 것으로 안다. 그렇게 되면 입당 절차와 공천 절차를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2026-04-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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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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