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학교, 심부름센터 아냐"...학생맞춤통합지원, 내년 전면 시행 앞두고 '시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원단체 "인력·예산 없이 법적 의무만"...심부름센터 전락 우려
교육부 "관련 자료 보완해 취지·운영 방향 안내 자리 마련할 것"
전문가 "교육청 주도 설계·지역 복지 인프라와 긴밀한 협업 관건"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내년 3월 전면 시행을 앞둔 학생맞춤통합지원(학맞통) 제도를 두고 논쟁이 거세다. 교사들은 예산·인력·지원체계 없이 학교에만 법적 책임을 지운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도교육청 주도의 체계적 설계와 지역 복지 인프라와의 협업이 뒷받침될 때 제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내년 3월 전면 시행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학맞통)은 기초학력 미달이나 경제·심리·정서적 어려움,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 복합적 위기에 놓인 학생을 조기에 찾아 맞춤형으로 돕기 위한 제도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복지·보건·상담·교육 서비스를 한데 묶어 제공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 기준 전국에서 400곳이 넘는 선도학교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등돌봄교실.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내년 새 학기까지 약 3개월 남은 시점이지만 예산과 전담 인력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 교사 업무 부담만 키우고 학교를 사실상 복지·민원 창구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교원단체는 인력·예산·지원체계 없이 학교와 교사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는 심부름센터가 아니다"라며 법 제10조 3항의 '학교장은 지원대상학생을 선정하여야 한다'는 문구가 학교장에게 과도한 법적 의무를 지운다고 지적했다. 복지·보건까지 학교가 떠안는 구조 속에서 교사가 민원의 표적이 되고 교육 본연의 역할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시·도 및 지역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 미구축, 시범학교의 짧은 운영과 교사 헌신 의존, 2026년 업무분장표에 '학맞통 담당자'만 먼저 올라간 현실 등을 들어 "준비되지 않은 전면 시행을 즉각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하라"라고 요구했다.

학맞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예산과 인력이 동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남기 광주대 명예 교수는 "추가 예산과 인력이 얼마나 필요한지 시·도별로 계산하고 자체 조달분과 중앙정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명확히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일선 학교에만 떠넘길 것이 아니라 시·도교육청이 책임 있게 조직과 인력,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지역아동센터·상담센터 등 민간·지역과 협업해 효율을 높여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박 교수는 복지 기능은 외부 전문기관이 주도하고, 학교는 학생·가정을 가장 잘 아는 기관으로서 연계·모니터링과 최소한의 네트워킹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제안했다. 학맞통의 지속 가능이 학교가 모든 복지 기능을 떠안지 않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역아동센터, 상담센터 등 이미 구축된 민간·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지 않으면 예산과 인력 부담이 끝없이 커진다"며 "외부의 도움을 받거나 외주를 준다는 개념보다는 협업의 개념으로 운영돼야 한다"라고 짚었다.

교육부는 제도 취지에 대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 추가 안내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선도학교 우수사례나 연수에서 소개된 일부 사례가 학맞통 제도를 벗어나는 경우도 있어 시도교육청에 오해가 없도록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며 "학맞통은 학교가 기존에 하고 있던 기초학력·상담·특수교육 등 학생 지원 사업을 여러 구성원이 함께 통합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자료를 보완해 제도 취지와 운영 방향을 다시 안내하고 현장의 오해를 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yeng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사진
北김주애 '후계' 드러난 이 장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4대 세습 후계자로 점쳐지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정은에게 손짓을 하며 무언가 가리키는 장면이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북한에서 이른바 '수령'으로 일컬어지는 최고지도자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불경스런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딸 주애의 후계 권력자로서의 지위가 더욱 굳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가 지난 4일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함께 올라 시험운항 실태를 살펴봤다. 김주애가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6.17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딸 주애와 함께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올라 실전 배치를 앞두고 시험운항 중인 함 내부와 전투장비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갑판에선 두 사람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김주애가 아버지에게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장면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국방위원장 김정일과 함께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용희는 북송 후 김정일과 28년간 동거하면서 정철·정은·여정 2남 1녀를 낳았다. 하지만 고용희는 생전에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3년 생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일부 고위 간부들에게만 공개된 바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7일 "고용희는 평양 권력의 안방을 차지해 그 소생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만들었다"면서 "이번에 연출된 김정은 부녀의 사진은 주애가 후계 지위를 굳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 등을 통해 김주애가 후계수업을 받고 있으며, 올 들어 후계 내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왼쪽, 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 내부영상 캡처] yjlee@newspim.com 2026-06-17 0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