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놀이·사물판굿 등 K-문화 프로그램 진행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는 국립국제교육원과 함께 오는 17일 국립국제교육원에서 '2025년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Global Korea Scholarship)은 세계 각국의 유능한 인재를 초청하여 한국의 대학원에서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967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161개국 1만9502명의 인재를 선발해 왔다. 이번 행사는 장학생들의 학업 성과를 축하하고 그들의 소속감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관계자 간 상호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올해는 17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K-문화의 일환인 '길놀이와 사물판굿'으로 시작돼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고 복을 기원한다. 전통연희를 통해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제공된다.
개막 공연 후 학업 성과가 뛰어난 학생들에게 학업 우수상이 수여되고 협력 기관과 개인에게 각각 공로상이 주어진다. 장학생들이 기여한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 홍보 영상도 상영된다.
이어서 장학생들의 특별공연인 K-댄스와 인도네시아 민속춤이 진행되며, 국립국제교육원의 마스코트 '코리'가 인공지능 사회자로 무대에 올라 다음 순서를 안내한다. '인공지능(AI)으로 만나는 미래 나와의 대화' 코너에는 장학생이 무대에 올라 20년 후의 자신과 대화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장학생들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겠다는 도전과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선배들의 유학 경험담을 나누는 동문 토크쇼와 국악 및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연주, 상호 교류를 위한 만찬이 행사 마무리로 예정돼 있다.
한상신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이번 행사가 장학생들의 학업 성취와 유학 생활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대한민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을 통해 더 많은 미래 인재가 한국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