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이웅희 문화스포츠 전문기자=부산 KCC가 송교창, 장재석에 이어 최준용까지 이탈했지만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잡았다.
KCC는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88-84로 승리하며 4연승을 거뒀다.

경기 후 KCC 이상민 감독은 "위기 상황인데 잘 해주는 선수가 나왔다. 나바로가 오랜만에 많이 뛰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허훈과 허웅, 숀 롱이 잘해줬지만, 나바로가 보이지 않는 활약도 해준 게 컸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라건아에게만 23점을 허용했다. 이 감독은 "초반 라건아에 너무 많은 득점을 준 게 아쉬웠다. 전반 끝나고 많은 생각을 했지만, 그대로 라건아가 포스트에 들어오면 2점 주는 싸움을 하자고 했다"면서 "국내 선수보다 라건아에게 3점슛을 많이 맞아 접전이 됐다. 하지만 접전 상황에서 롱이 리바운드를 잘 해줬다. 자유투 상황에서 리바운드를 따낸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평소보다 더 열심히 자신 역할을 했다. 걱정했던 것보다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빅맨 부재 걱정은 여전한다. 장재석이 생각날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장재석은 걸을 때 통증이 있어 좀 더 봐야할 거 같다. 오는 주말 경기도 쉽지 않을 거 같다"면서 "나바로가 좀 더 뛰어야 할 것 같다. 주말에는 KT전이라 높이 싸움이 부담이다. 나바로와 윤기찬이 계속 더 뛰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승을 이어간 KCC는 오는 20일 소노와 홈경기를 치른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