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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AI 동반자 되겠다"…노태문 사장, 삼성 AI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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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5억 대 기기 출하 기반, 통합 AI 경험 강조
스마트싱스·One UI로 일관된 사용자 경험 구축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이 인공지능(AI)을 기능이 아닌 '일상의 동반자'로 규정하며, 삼성의 통합 AI 전략을 공식화했다.

노 사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2026(The First Look 2026)' 프레스 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서 "삼성의 미션은 명확하다. 여러분의 AI 동반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이 CES 2026 '더 퍼스트룩'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6.01.05 aykim@newspim.com

그는 "전략 또한 단순하다"며 "삼성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기술과 경험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은 모든 카테고리와 제품,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해 통합 AI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사장은 삼성의 강점으로 멀티 디바이스 생태계를 꼽았다. 그는 "삼성은 매년 5억 대의 기기를 출하하고 있으며, 일상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독보적인 소비자 이해도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어떤 기업도 우리가 하는 일을 할 수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AI 구현 방식과 관련해서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구조를 제시했다. 노 사장은 "온디바이스 AI, 개인정보 보호, 개인화, 새로운 런타임 프로세싱, 클라우드 AI의 모든 조합을 갖추고 있다"며 "이는 강력한 멀티 디바이스 인텔리전스(Multi-device Intelligence)의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자연스러움과 일관성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그는 "최고의 AI 경험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며 "필요할 때만 지원하며 진정한 동반자가 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원 삼성(One Samsung)'을 기반으로 기기 간 연결 방식을 통합하고, TV와 가전으로 확장되는 One UI를 통해 일관된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이 CES 2026 '더 퍼스트룩'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6.01.05 aykim@newspim.com

노 사장은 AI 어시스턴트의 진화 방향으로 맥락(컨텍스트) 이해를 제시했다. 그는 "컨텍스트를 이해하는 어시스턴트는 기기들 사이에서 끊김 없이 작동하고, 복잡하지 않고 언제나 자연스러워야 한다"며 "이것이 AI가 일상에 녹아드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도 AI 전략의 핵심 축으로 강조했다. 노 사장은 "AI가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서는 신뢰와 개인정보 보호가 핵심"이라며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Samsung Knox)는 모든 경험의 중심에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우선시하고 AI 서비스 혁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 여러분이 보게 될 모습은 삼성 경험 내 AI에 대한 비전"이라며 "더욱 통합되고, 개인화되었으며, 모두를 위해 어디에서나 열려 있는 AI 경험"이라며 "TV가 지능을 만났을 때 완전히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AI가 사용자에 맞춰 적응하고 예측하는 경험을 예고했다.

이날 연설을 마무리하면서 노 사장은 'AI 동반자' 전략의 기준점을 다시 한 번 '사람'과 '신뢰'로 돌려놨다. 그는 "기술은 사람을 섬겨야 한다는 하나의 단순한 진실로 돌아가고 싶다"며 "오늘 본 모든 기기와 서비스, AI 기술은 삶을 더 나아지게 하고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AI 시대의 핵심 가치로는 윤리와 신뢰를 거듭 강조했다. 노 사장은 "성능만으로는 진보를 정의할 수 없고, 신뢰가 이를 정의한다"며 "윤리와 보안은 AI 설계 안에 내재돼야 하고, 사람들은 기술이 자신을 위해 작동하고 있다는 신뢰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내일의 창조자들에게 투자해야 한다"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와 '솔브 포 투모로우'를 통해 대학과 커뮤니티, 젊은 혁신가들이 AI로 실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삼성의 모든 부분은 하나의 미션 아래 정렬돼 있다. 여러분의 AI 라이빙을 위한 동반자가 되는 것"이라며 "전 제품 생태계에 걸쳐 AI를 통합한 개인화된 경험에는 한계가 없고, 오늘은 그 시작일 뿐"이라고 연설을 마쳤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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