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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베네수엘라 사태 지켜보며 약보합… 獨 지수, 2만5000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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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7일(현지 시간) 독일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베네수엘라 사태 관련 소식을 소화하는 한편 새로 발표된 경제 지표들을 분석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베네수엘라발(發) 원유 공급 증가로 국제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독일의 벤치마크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5000을 돌파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5%) 내린 604.99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30.06포인트(0.92%) 오른 2만5122.26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4.52포인트(0.74%) 떨어진 1만48.2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51포인트(0.04%) 후퇴한 8233.92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94.75포인트(0.43%) 하락한 4만5558.68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50.70포인트(0.29%) 물러난 1만7596.40으로 마감했다.

18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베네수엘라가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원유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데 합의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베네수엘라가 제재 대상 원유 3000만~5000만 배럴을 미국에 넘길 것이며 가공된 석유는 시장 가격으로 판매되고 수익은 자신이 직접 관리해 미국과 베네수엘라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은 "베네수엘라 사태로 지정학적 위험이 다소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는데 이번 소식은 투자자들의 태도를 한층 신중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가 글로벌 마켓에 원유 공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실제로 트럼프 발언 이후 국제 유가는 하락했고, 그 여파로 유럽 증시의 에너지 섹터가 2.2%나 떨어졌다.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인 쉘과 BP 등은 3.0% 이상 급락했다. 

시티인덱스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피오나 신코타는 "조심스러움까지는 아니지만 오늘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전개 상황을 계속 저울질하면서 랠리가 잠시 멈추는 모습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에 어떤 행보에 나설지에 대한 경계심이 어느 정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의 경제 지표도 눈길을 끌었다. 

유럽연합(EU)의 공식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이날 유로존의 작년 12월 인플레이션이 2.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달 수치(2.1%)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대서양 건너편 미국에서는 미국 기업들의 구인 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11월 구인 건수는 한 달 전보다 30만3000건 줄어든 714만6000건에 그쳤다. 월가 전망치 760만건을 크게 하회했다. 

별도로 발표된 민간 고용업체 오토매틱 데이터프로세싱(ADP) 보고서에서는 12월 민간 부문 고용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는 부동산 및 대체투자 전문회사인 코비비오와 블루아울캐피털이 파리 인근의 이 회사 부동산을 약 5억 유로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발표와 함께 8.3% 급등해 2개월여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의 ASML은 약 1% 하락하며 작년 11월 이후 최장 기간이었던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세계 최대 식품기업인 스위스의 네슬레는 제프리스와 번스타인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데다 전날 구토와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는 독소 오염 가능성으로 일부 유아 영양 제품을 리콜한다고 밝힌 여파로 2.1% 하락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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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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