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책·서울 교육

속보

더보기

3월 전면 시행 '학맞통'...전교조 "학생에 쏟을 교사 진심 갉아먹어" 규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교조 "준비 안 된 법에 복지 행정까지 교사에게 떠넘겨"
학부모 대출 안내·집 화장실 수리 등 '우수사례' 논란
교사 2만3천여명 시행 유보 서명..."체계부터 갖추고 재검토해야"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황혜영 인턴기자 = 올해 3월 신학기부터 전면 시행을 앞둔 '학생맞춤통합지원'(학맞통)이 충분한 체계 구축 없이 교사에게 복지 행정까지 떠넘긴다는 비판을 받으며 시행 중단·전면 재검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8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3월 전면 시행 예정인 '학맞통'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8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3월 전면 시행 예정인 '학맞통'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2026.01.08 hyeng0@newspim.com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학습 부진, 정서 불안, 가정 형편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각 시도교육청 내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습·복지·상담·건강·진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학부모 대출 안내, 학생 집 화장실 수리, 가정 방문 후 식사 제공 등이 연수 '우수사례'로 소개되며 교사들을 복지 인력으로 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전교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준비 부족과 업무 전가 문제를 지적하며 "학교는 복지기관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2026학년도 시행 유보 및 전면 재검토 ▲학생맞춤통합지원 업무담당자 지정 중단 ▲예산·인력 확보를 위한 법·제도 개정 ▲시도교육청 중심의 실질적 지원체계 구축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당국이 준비되지 않은 법 시행을 밀어붙이며 복지 행정의 책임을 교사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그럴듯한 이름 뒤에는 인력도, 예산도, 협력체계도 없는 행정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교사 서명 운동을 벌인 결과 2만 3258명의 교사가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시행 유보' 요구에 참여했다.

전교조는 "학맞통은 업무담당자 교사 1인에게 모든 업무와 책임을 덮어씌우는 '폭탄 돌리기'"라며 "소위 '우수사례'로 발표된 내용들조차 제도적 지원의 결과가 아니라 학교와 교사가 직접 발로 뛰며 헌신과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영환 전교조 위원장은 "좋은 취지의 정책이라도 현장의 의견을 무시하면 취지가 사라진다"며 "교육부는 개문발차식으로 시행하고자 하지만 제대로 굴러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현장 발언에 나선 김다원 경기 상봉초등학교 교사는 "학맞통 전면 시행을 앞둔 지금 인력·예산·지역연계체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고 학교 현장과의 충분한 소통 과정도 없었다"며 "교사를 소모시키는 방식의 정책은 결국 교사가 학생에게 쏟을 수 있는 진심과 에너지를 갉아먹고 그 영향은 학생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이미 수없이 목격해왔다"고 짚었다.

문혜은 서울 영일고등학교 교사는 "해당 법은 지역사회와 국가가 분담해야 할 복지 행정의 책임을 학교 안으로 고스란히 떠넘기는 '교사 독박법"이라며 "교사가 본연의 업무인 교육과 상담에 집중하지 못하고 예산 관리, 물품 구매, 외부 연계 등 복지 행정에 매몰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학맞통 지원센터는 기존 인력을 전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별도의 전담 조직과 전문 인력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hyeng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한변협, 윤석열 변호사 자격 취소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사 자격을 취소당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앞서 법무부가 변협에 등록취소를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사 자격을 취소당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변호사법 제5조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를 변호사 결격사유로 규정한다. 같은 법 제18조는 '변협은 변호사가 제5조에 따른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변호사의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고 정하고, 제19조는 법무부 장관이 등록 변호사가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변협에 등록취소를 명령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비상계엄 선포 전 일부 국무위원의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hong90@newspim.com 2026-07-29 10:59
사진
서영교 "형소법 오늘 법사위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전면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이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2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권에서 불거진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해 4년 중임제 개헌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직 대통령 적용에는 선을 그었다. 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날 밤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형소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법안 처리 방침을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영교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서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검사는 기소, 공소유지, 영장청구권으로 경찰을 견제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원래의 역할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검찰이 했던 오욕의 역사를 정리하는 법안"이라고 했다. 개정안 처리에 반발하며 소위장에서 퇴장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 세금을 받았으면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데 일 안 하고 나갈 핑계만 찾았다"고 비판했다. 개정안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서는 "검사가 하던 수사는 한국판 FBI인 중수청으로 이관되고, 검사는 수사결과가 미진할 경우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경찰이 보완수사 요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이행하지 않으면 검사가 징계나 수사관 교체를 요구할 수 있고, 피해자 역시 이의제기를 통해 수사관 교체나 중수청 보완수사를 요청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아동학대, 가정폭력, 성범죄 등 7대 약자 대상 범죄는 개별 특별법을 통해 전건 송치되도록 보완책을 갖췄다"며 "피해자 권리를 한층 두텁게 보호하는 진화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설에 대해선 "정식 사의 표명이 아니다"라며 "공소청과 중수청이 출범할 때까지 장관으로서 역할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전날 조정식 국회의장의 '대통령 연임 개헌' 언급으로 유발된 논란에 대해 "과도한 해석"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기존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개헌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개헌을 하더라도 현직 이재명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도록 가는 것이 맞다"고 분명한 경계를 설정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7-29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