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LG전자, 9년 만에 분기 적자…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디스플레이 부진·마케팅 비용 부담 영향
연매출 89.2조…지난해 이어 최대치 경신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적자 전환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디스플레이 제품 수요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로 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하반기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까지 겹치며 수익성이 꺾였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외형 성장이 이어졌다.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서도 매출은 재작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체질 개선 흐름은 유지했다.

◆ 디스플레이 사업 부진에 비용 부담 겹쳐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 8538억 원, 영업손실 109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LG전자가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9년 만이다. 

4분기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는 디스플레이 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가 꼽힌다. LG전자는 TV·IT·ID 등 디스플레이 제품 기반 사업에서 마케팅 비용 투입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격화되면서 판촉·마케팅 비용 부담이 커진 점이 실적에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의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여기에 하반기 인력 구조 선순환 차원의 희망퇴직 관련 비경상 비용도 반영됐다. 일회성 비용이 집중되면서 4분기 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다만 이러한 비용이 중장기적으로는 고정비 부담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연간 매출은 2년 연속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89조2025억 원으로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가 장기화한 상황에서도 매출 증가 흐름을 유지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최근 5년간 LG전자 연결 매출의 연평균성장률은 약 9% 수준이다.

반면 연간 영업이익은 2조47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5%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사업 부진과 비용 증가 요인이 연간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 전장·플랫폼 중심 '질적 성장' 비중 확대

사업 구조 측면에서는 전장과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webOS 플랫폼과 유지보수 등 Non-HW, 가전 구독과 온라인 중심 소비자직접판매(D2C) 사업 등 '질적 성장' 영역의 기여도가 커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이들 사업이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사진=LG전자]

특히 전장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 프리미엄화 흐름 속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webOS 플랫폼 사업 역시 전 세계 기기 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도 비용 효율화와 운영 개선을 병행하며 수익성 기반의 성장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관세 부담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동시에, 질적 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LG전자는 오는 30일 각 사업부별 실적을 설명하는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