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주택공급·기관 이전 카드에 과천경마장 또 '뜨거운 감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마장 부지, 과천지구-주암지구와 연접...주택 등 주거단지 개발 압력 커져
주택 최대 1만 가구 조성 가능, 과천·주암지구와 3만가구 신도시 탄생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확정 후 본격화 될 것…李정부 임기내 지정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가 이달 중 추가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경기 과천시 한국마사회 부지 일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이 조속히 마련될 경우, 과천 경마장 이전으로 1만 가구 규모의 '강남 대체' 공공택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경마장 이전과 택지 지정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이번 대책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개발 압력이 높고, 사실상 보존 가치가 제한적인 그린벨트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공공택지 조성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17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추가 공급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과천 '렛츠런파크' 경마장의 공공택지 지정 가능성이 다시 한번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과천 경마장 부지 일대가 공공택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과천과천지구 및 경마장 주변 모습 [사진=국토부]

경기 과천시 주암동 일대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은 총 부지 134만㎡(약 40만7000평)로, 통상 100만평(약 333만㎡) 이상 공공택지가 신도시로 불리는 점을 감안하면 미니 신도시급 입지를 갖추고 있다. 경마장에는 서울지하철 4호선 과천선 경마공원역이 연결돼 있고, 경기 지방도 309호선을 포함한 광역도로망이 인접해 별도의 기반시설 없이 주택단지로 전환이 가능하다.

경마장 인근에는 이미 개발을 마친 서초보금자리지구(서초구 우면동)를 비롯해, 경마장 서북측으로 169만㎡ 규모 과천과천지구 공공택지가 조성 중이다. 동북측으로는 93만㎡ 규모 과천주암지구(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가 있다. 또한 과천선 대공원역 주변에는 종합의료시설과 연구개발 단지 등을 포함한 첨단산업 융복합 클러스터가 계획돼, 경마장과 서울대공원이 있는 일대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경마장은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지만, 공공택지 및 산업단지와 인접해 보존 가치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과천 경마장의 주택단지 개발 논의는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9년 처음 제기됐다. 2020년과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2022년에도 관련 소문이 돌았으나 실질적 진전은 없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 들어 도심부 국공유지 개발이 힘을 얻으면서, 국토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과 맞물려 경마장 이전 및 택지 개발 논의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과천을 비롯해 제주, 부산·경남에서 경마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안으로 경북 영천 제4경마장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 순창군과 전남 담양군은 제5경마장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과천 경마장 이전 논의는 이렇게 전국 경마장 운영과 맞물려 주택단지 개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과천시도 경마장에서 발생하는 지방세 수입에도 불구하고 택지 개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해 초 과천도시공사 사장은 "경마장은 과천지구와 주암지구 택지 개발이 완료되면 이전이 불가피하다"며 경마장 개발 계획 착수 필요성을 언급했다. 과천시는 이에 대해 개발 계획 수립 시 주민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과천 경마장 부지 134만㎡는 인근 과천과천지구와 규모가 비슷해, 최소 7000~1만 가구 주택단지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산업 클러스터 배후 주거지역으로 활용될 경우, 판교 테크노벨리에 맞서는 자족도시로도 발전 가능하다.

경마장 부지의 공공택지 지정은 단기간에 현실화되기 어렵다. 국토부는 아직 구체적 검토를 하지 않았고, 한국마사회도 이전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업무보고에서 입지가 좋은 공공주택 공급을 지시한 만큼, 향후 공공택지 지정 압력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경마장과 인접한 과천과천지구·주암지구 주민들의 소음·유동인구 불만, 사행산업이라는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임기 내 공공택지 지정 가능성이 높다"며 "판교·위례에 이은 강남 대체 신도시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올해 연말 확정되면 경마장 부지 개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농림부 소유라는 점에서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는 없지만, 범정부 차원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맞물려 이전 후 개발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고 설명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