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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진단] 김종혁 "한동훈 제명은 정치적 쿠데타...이대로면 지방선거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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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제명은 국민의힘 정당사 유례 없는 사태
윤 전 대통령 선고에 극우 지지층 붕괴 조짐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최근 중앙윤리위원회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의결에 대해 "절차와 내용 모두에서 정당사에 유례가 없는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뉴스핌TV 라이브 방송 '정국진단'에 출연해 "당사자 소명도 없이 새벽 1시 보도자료 한 장으로 전직 당 대표를 제명한 것은 정치적 쿠데타에 가깝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재판에서도 5일에서 일주일 전에 소환장을 보내는데, 전날 저녁 문자 한 통 보내놓고 '소환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런 절차 흠결 위에서 내려진 징계는 정당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6일 정국진단에서 당의 내홍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는 장동혁 대표 체제에 대해 "비상계엄 이전에는 가장 강력한 반윤 인사였다가 갑자기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며 "한동훈을 몰아내고 무너지는 보수 공간에서 권력의 중심에 서겠다는 권력욕 때문이라는 게 개인적 판단"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악재에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다. 유권자들이 '민주당이 싫어도 너희는 못 찍겠다'고 보는 것"이라며 "경기도는 물론 서울, 충청, 영남 일부까지 유력 후보가 없고, 이대로 가면 지방선거에서 전패에 가까운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김종혁 전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안녕하십니까. 변화무쌍한 정국 상황을 짚어보고 해법을 모색하는 '정국 진단' 오늘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뉴스핌의 이재창 정치 전문 기자입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님 모시고,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사태로 인한 내홍 상황에 대해 자세히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종혁 최고위원님 나오셨습니다.

-(이 기자) 요즘 많이 바쁘시죠?

-(김 전 최고위원) 좋은 일로 바빠야 하는데, 계속 안 좋은 일로 바빠서 좀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 기자)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조치가 있었죠.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중앙윤리위원회가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 그게요, 이번 주 월요일 저녁이었습니다. 제가 다른 방송에 출연 중이었는데, 당직자에게 전화가 왔어요. 제가 당 조직부총장이었기 때문에 아는 분이었죠. 저녁 5시 반쯤 "윤리위원장이 내일 출석을 요구하신다, 참석해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내가 실업자도 아닌데, 전날 저녁에 전화해서 내일 오라고 하면 갈 수 있겠느냐. 보통은 5일에서 일주일 전에 공문으로 일정을 조율한다"고 했더니 "알겠습니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다음 날 "오늘은 안 오셔도 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알고 보니 한동훈 전 대표에게도 그날 저녁에 같은 문자 메시지를 보냈던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그 문자를 한 전 대표는 아예 보지도 못했다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리위는 그걸 '소환 통보를 했다'는 근거로 자기들끼리 모여 윤리위를 열고, 새벽 1시 15분에 제명 결정을 내린 겁니다. 절차상 흠결이 너무 많은 사례죠.

-(이 기자) 제명 사유에 대해 윤리위가 장황한 설명을 했는데, 그 근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 전 최고위원) 터무니없죠. 일단 절차적으로, 한 전 대표로부터 아무런 소명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새벽 1시 넘어서, 언론 마감도 끝난 시간에 무슨 '비상조치'라도 하듯 제명 결정을 통보했어요. 그날이 우연히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구형이 내려진 날이었습니다. 윤리위원장이 직접 나와서 설명도 하지 않고, 새벽에 기자들에게 보도자료 한 장 뿌리고 끝냈죠. 이건 명백한 폭력이에요. 이렇게 절차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을 해놓고, 제명 사유는 더 황당합니다.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근거로 "한동훈 전 대표가 문제성 글을 올렸다"는 식으로 발표를 했는데, 한 전 대표는 게시판에 들어가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마치 그가 쓴 것처럼 조작해서 발표한 겁니다. 당무감사위원회 이호선 위원장이 기자들에게 "해명 기회를 주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고 했어요. 근데 해명 기회를 주기 위해 '조작을 했다'는 게 말이 됩니까? 결국 그 조작된 자료를 근거로 제명 결정을 내린 겁니다. 항의가 거세지자, 불과 9시간 만에 결정을 번복했어요. '직접 썼다'에서 "쓴 것으로 보인다"로, 이후에는 "가족이 쓴 것 같다"로 계속 바꾸면서요. 이런 식의 번복은 사법 절차로 치면 살인 → 강도 → 절도 식으로 계속 바꾸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이런 결정문이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당무감사위원은 한 전 대표에게 고소당했고, 수백 명의 당원으로부터 고발도 당했습니다.

-(이 기자) 장동혁 대표는 한때 한동훈 전 대표의 최측근이었잖아요. 어쩌다 이렇게 갈라졌을까요?

-(김 전 최고위원) 제 개인적 추정으로는 '권력욕' 때문입니다. 장 대표는 비상계엄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하던 반윤 인사였어요. 그런데 이후 태도가 180도 바뀌었죠. 아마도 한 전 대표를 밀어내고 자신이 권력의 중심에 서겠다는 계산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친윤 세력과 교감이 있었을 수도 있겠죠. 물론 어디까지나 제 추정입니다.

-(이 기자) 재심 절차에 들어갔는데, 실제로 바뀔 가능성이 있을까요?

-(김 전 최고위원) 규정상 재심 기간은 열흘입니다. 대표가 '주겠다, 안 주겠다' 할 문제가 아니에요. 지금 재심을 언급한 건 궁지에 몰려 시간을 벌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큽니다. 절차상 하자가 명백하고, 당 안팎의 비판이 거세니까요.
하지만 "재심을 줄 테니 와서 사과하라"는 식으로 훈계하는 건 코미디죠.

-(이 기자) 그럼 이 사태가 당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김 전 최고위원) 심각합니다. 여론조사에서도 여당과 야당 모두 지지율이 함께 떨어졌어요. 그런데 특히 우리 당은 반사이익조차 못 얻고 있습니다. 국민이 '너희도 별수 없다'는 생각을 하는 거죠. 이 상태라면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기자) 그렇다면 장동혁 체제가 계속 유지될까요?

-(김 전 최고위원) 그렇습니다. 내부 반발이 너무 거셉니다. 지금 상황은 지도부 사퇴나 체제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들도 지금의 당을 조롱하고 있어요. 민주당 패널은 "우리가 장동혁이다"라고 하고 민주당 사람들도 "장동혁 장군님 만세!"라며 비웃는 상황입니다.

-(이 기자) 이런 갈등이 길어지면 분당 가능성까지 거론되는데요.

-(김 전 최고위원) 저는 분당은 비겁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잘못한 사람이 물러나야지, 왜 멀쩡한 사람들이 떠납니까.
당 대표는 잠시 맡는 자리입니다. 절의 주인이 아닌데 왜 절을 망가뜨립니까. 당에서 강력히 싸워야 합니다.

-(이 기자) 한동훈 전 대표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김 전 최고위원)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어떻게 바른 정치를 구현할까, 어떻게 무너진 보수를 다시 세울까"를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반면 일부 극단적인 세력은 그런 고민이 전혀 없습니다. 단지 자기들 권력 유지에만 집착하고 있죠.

-(이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선고 결과가 현재 국민의힘 상황에 영향을 미칠까요?

-(김 전 최고위원) 매우 크죠. 극우 단체들의 커뮤니티나 단톡방이 요즘 많이 붕괴했습니다. 그들조차 윤 전 대통령에게 실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믿었던 이 교주는 가짜였다"는 걸 깨닫고 있는 분위기예요. 저는 시간이 지나면 이들이 자연히 흩어질 거라고 봅니다.

-(이 기자)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님, 국민의힘 내홍 상황에 대해 자세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 감사합니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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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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