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LS는 시작일 뿐…자회사 IPO 올스톱 신호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HD현대로보틱스·SK에코플랜트도 연기 전망
한국거래소,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마련 중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LS그룹이 자회사 LS에식스솔루션즈(에식스)의 기업공개(IPO)를 전격 철회하면서, 이른바 '중복상장'에 대한 제동이 국내 자회사 IPO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기업을 넘어 중견·중소 상장사 자회사들까지 상장 일정이 잇따라 흔들리며, IPO 시장 전반이 관망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LS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던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철회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복상장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한 이후, 정책 환경 변화에 대한 부담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복상장이란 이미 상장된 모회사가 있는 상태에서 자회사를 별도로 상장하는 구조를 말한다. 동일한 사업 가치가 증시에 이중으로 반영되면서, 자회사 상장 추진 소식이 전해질 경우 모회사 주가가 하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모회사와 자회사의 동시 상장은 주주 가치 희석으로 이어진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LS의 상장 철회 이후 IB업계에서는 상장사 자회사 IPO 전반에 사실상 '올스톱' 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복상장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법·제도 정비 방향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IPO 절차를 미루거나 상황을 지켜보는 기업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HD현대그룹의 HD현대로보틱스는 주관사 선정을 마친 상태지만, 제도 방향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상장 추진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SK그룹의 SK에코플랜트 역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있지만, 중복상장 규제가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일정 조정 가능성이 거론된다.

중견·중소 상장사 자회사들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컴인스페이스, 디티에스, 덕산넵코어스 등도 모회사 또는 상위 지배회사까지 상장사라는 구조로 인해 중복상장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들 기업은 예비심사 결과가 장기간 나오지 않으면서 사실상 심사 일정이 지연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상장 주관사 측은 "공식적으로 심사가 중단된 것은 아니며, 추가 검토로 일정이 늦어지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해 8월 예비심사 청구 이후 5개월째 결론이 나오지 않고 있고, 디티에스 역시 모회사 다산네트웍스와 상위 지배회사까지 모두 상장사라는 구조 탓에 소액주주들이 강하게 반발해온 대표적 사례다. 덕산넵코어스는 2025년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 후 내년 상장을 목표로 준비해왔다. 이들 모두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심사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금투업계에서는 자회사 IPO가 사실상 막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합병(M&A), 구조조정, 사모펀드 유치 등 다른 방식의 자금 조달 방안을 찾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LS가 철회한 상황에서 다른 기업 자회사 IPO에 제동이 걸리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심사가 딜레이되거나 캔슬된 기업들은 합병이나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우회적 조달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을 철회한 LS의 경우에도 상장 전 참여했던 재무적 투자자(FI)들과는 투자 구조를 다시 짜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LS는 "자사주 50만주 추가 소각, 배당성향 40% 이상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 중복상장 철회에 따른 시장의 불신을 다독이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중복상장 문제는 정부·여당의 지침에 따라 입법이 아니라 가이드라인으로 우선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을 위해 상장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추진 중이다. 상장을 대기 중인 기업들도 많아 비교적 이른 시간인 다음주에는 제도 정비가 완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한국거래소 측은 "아직 세부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