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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사 지배구조 공정성 부족, 주주가 이사회 통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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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적 부실 지적, 회장 연임 특별결의 등 유력 검토
이사회 주주개입 확대 시사, 경영개입 논란 불가피
특사경 인지수사권 확대, 적극적 소비자보호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의 공정성 부족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독립성 강화가 요구되는 이사회에 관련해서도 주주의 사외이사 통제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오는 3월 공개 예정인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안에 회장 연임 제한 등 대대적인 변화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금융사들의 취약한 지배구조 건전성을 개선하고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는 것"이라며 "주주들이 사외이사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해야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이 참여하는 지배구조 TF는 지난 1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도 돌입했으며 이르면 오는 3월중 구체적인 개선안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지주회장 선임 과정에서 지적된 공정성 논란 해소와 회장 후보를 선정하는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등이 주요 골자다.

특히 업권에서는 이번 개선안을 계기로 지주 회장의 연임 또는 3연임이 사실상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임 시 참석주주의 2/3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하는 '특별결의' 도입이나 사외이사 임기를 3년으로 제한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금융사 지배구조 필요성을 처음으로 언급하고 TF 발족까지 주도한 이 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도 "금융사 지배구조는 그간 지적된 불공정한 관례를 해소하기 위함"이라며 "경영 자율성은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정부 주도의 지배구조 개선이 금융그룹의 경영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인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8대 지주에 대한 특별점검에서 파악된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일환으로 접근한다는 취지다.

특히 금감원은 2조원대 은행권 ELS 과징금 사태로도 번진 블완전판매 역시 단기실적 중심의 '영업 우선주의' 문화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내부통제 및 의사결정 체계, 이사회의 경영진 감시 역할의 적정성 등도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오는 12일 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둔 ELS 과징금과 관련해서는 "소비자피해가 크고 불완전판매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경한 입장을 반복했다.

다만 과도한 과징금이 금융권 혼란을 초래하고 국정과제인 생산적 금융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듯 "합리적이고 공정한 과징금 부과를 검토중이며 은행의 자율배상 등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수사권 논란이 있었던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인지수사권과 관련해서는 "자본시장과 불법사금융 분야에만 인지수사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합의가 끝났다. 회계나 감리 분야는 수사권이 비대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수용해 적용하지 않는다"며 "금융사고 등이 발생하면 특사경이 48시간내에 수사에 착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올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 금융상품 설계부터 판매·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자 입장에서 점검할 것"이라며 "또한 금융시장 안정을 떠받치는 중심축이 되겠다. 가계부채와 대외 리스크를 면밀히 관리해 실물경제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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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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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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