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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연 수출입은행장, 생산·포용금융에 432조 투입..."잘나가는 산업 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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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5년 간 수출기업에 150조, 방산·원전·조선에 100조 투입
AI분야 22조,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50조원
지역 중기찾아 애로사항 청취..."중소중견에 110조원 지원, 지역펀드 조성"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잘나가는 산업은 더 밀고, 어려운 산업은 살리겠습니다."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와 조선, 방산처럼 잘나가는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더 과감히 밀고, 석유화학·배터리 등 어려움을 겪는 산업은 새로운 시장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살려내는 것이 정책금융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11 romeok@newspim.com

황 행장은 이날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맞춘 향후 5년간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2030년까지 5년간 총 322조원을 생산적금융에 투입하는 것이 골자다. 지역 및 중소기업을 위한 포용금융에는 2028년까지 3년간 110조원을 지원한다. 

먼저 수출기업 대상으로 2030년까지 150조원 규모의 '수출 활력 온 금융지원 패키지'를 시행한다. 고환율, 관세장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 다변화 지원 및 수출 촉진책을 가동한다. 또 국가 전략산업 중점 육성을 위해 5년간 AI 분야에 22조원을, 반도체 등 첨단사업에 50조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신설한 'AX 특별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솔루션, AI 팩토리 등 AI 분야에 22조원을 지원하고, 수은의 직접투자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설비투자 지원에 50조원을 배치했다.

글로벌 수주경쟁 격화에 응해 방산·원전·인프라 등 전략수주분야는 100조원을 지원한다. 방산 분야에선 사업단계별 방산금융패키지를 가동, 수출시장 및 품목 다각화를 지원하고 방산 4대국 도약을 뒷받침하는 방향이다.

에너지 안보 및 AI전력 수요 폭증에 따른 글로벌 원전 확대 기조 하에 대형 원전과 SMR(미국, 유럽 등) 수주를 적극 지원한다. K-조선업 초격차 경쟁력 유지를 위해 수출금융을 제공, 신환경 고부가 선박 수주 및 신시장 진출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황 행장은 "조선과 반도체는 수출입은행이 인내를 갖고 집중 지원해 온 대표적인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수출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산업에 대한 전략적 금융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수요 둔화와 산업 재편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산업에 대해서는 기존 방식이 아닌 구조 전환과 신시장 개척을 병행하는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책금융이 기업의 전환 과정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기업의 경제 확장을 위한 '글로벌 사우스' 진출 지원 강화 행보도 이어간다.

 황 행장은 "현재도 수은 전체 여신의 약 45%를 개도국 관련 사업에 지원하고 있다"며 "수은이 보유한 다양한 정책자금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수출시장과 생산기지 등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를 확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인공지능(AI) 시대, 첨단 산업의 '혈관' 역할을 하는 울산·경북 소재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방문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사진=수출입은행]2026.02.06 dedanhi@newspim.com

생산적금융 뿐 아니라 포용금융에도 대규모 지원을 이어간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해 기술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에 2028년까지 3년간 110조 이상을 지원한다.

특히 비수도권 소재기업 대상으로 수은 총 여신의 35% 이상을 수출금융에 배정해 기업의 자생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중 '수출중소중견 지역성장펀드'를 조성해 수은 약정금액(2500억원)의 1.5배를 지역기업 등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한다. 이때 펀드 운용사 인센티브를 인구감소지역 투자실적과 연계해 소외지역의 기업성장 촉진 및 정부의 '5극3특 체제 대전환을 뒷받침한다.

지난해 11월 취임해 100일차를 맞는 황 행장은 전국 7개 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등 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책을 모색했다. 황 행장은 "수도권 대기업에 비해 지방에 위치한 수출 중소기업은 산업 재편 국면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이 크다"며 "함께 성장하고 포용하는 금융을 통해 현장에 실질적인 온기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들은 산업 재편과 시장 개척의 절박한 목소리를 AX 특별프로그램과 수출 활력 패키지 등 여신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중장기 전략을 재정비하고, 향후 100년을 내다본 수출금융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황 행장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점검하고, 우리 기업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시장과 리스크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비가 올 때 우산을 걷지 않고, 우산이 없을 때는 함께 비를 맞는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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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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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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