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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글로벌 포커스] 미국 1월 고용, 무엇이 서프라이즈를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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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등 특정 섹터 쏠림
모델 변경과 악천후 따른 착시
워싱턴-월가, 같은 지표 다른 해석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1월 고용 지표에 월가는 '서프라이즈'라는 반응을 보였다.

비농업 부문 일자리 '쇼크'를 각오했던 금융시장은 예상보다 높은 신규 고용에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AI 도구를 이용해 과거 데이터와 수정치, 산업별 흐름을 입체적으로 돌여본 결과 미국 고용시장은 재가속이 아니라 느린 착륙과 구조 변화가 뒤엉킨 과도기라는 데 힘이 실린다.

◆ 재가속 아니라 한달짜리 '점프' = 1월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3만 명 늘고 실업률이 4.3%로 떨어졌다는 소식만 보면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조해 보인다. 월가 전망치 7만 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고 13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다. 

하지만 AI 분석 도구로 시계를 조금 길게 돌려보면 그림은 크게 달라진다. 노동부 벤치마크 수정 결과, 2025년 1년 동안 새로 생긴 일자리는 18만1000개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초기 추정치였던 58만4000개에서 40만 개 이상가량이 통째로 사라진 셈이다.

2024년 신규 고용이 145만9000개에 달한 점을 감안하면, 불과 1년 새 수치가 8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월 평균으로 환산하면 2025년 고용 증가는 1만5000개 안팎에 불과하다. 이는 인구 증가와 노동시장 유입을 간신히 맞춰가는 속도로, 사실상 정체에 가까운 완만한 고용이다. 이번 1월 지표는 기저가 크게 약해진 상태에서 한 달짜리 '점프'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 헬스케어·복지·AI 건설 극심한 쏠림 = 이번 고용 지표를 AI 도구로 산업별, 직종별로 재분류해 보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일자리 증가가 극단적으로 특정 분야에 쏠렸다는 점이다.

미국 월간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및 실업률 추이 [자료=미 노동부, 블룸버그]

헬스케어 분야가 단연 두드러진다. 1월 한 달 동안 의료 서비스 고용은 8만2000개 늘어나 2020년 7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병원과 외래 진료, 요양·거주시설 등 거의 모든 세부 업종이 고르게 증가했다. 2025년 월평균 3만3000개에서 갑자기 두 배 이상으로 튀어 오른 셈이다. 

사회복지 분야도 4만2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저소득층과 아동,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각종 복지 서비스와 비영리 영역의 고용이 늘어난 결과로, 경제 전체의 생산성·혁신을 끌어올리는 고부가가치 일자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건설업이다. 1월 3만3000개 일자리가 생겼는데 대부분이 비주거 전문 공사업, 특히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형 시설을 짓는 영역에 집중됐다. 대다수의 이코노미스트는 이 증가분을 AI 데이터센터 붐과 직접 연결 짓는다.

AI 투자 파도가 노동시장까지 밀려왔다는 얘기다. AI 특수가 건설 업계를 살려낸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설 수요가 약한 가운데 특정 프로젝트에만 일자리가 쏠린 모양새다.

반면, 제조업 고용은 1월에 겨우 소폭 반등하는 수준에 그쳤다. 데이터로 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복귀 이후 공장 노동자는 누적 8만명 이상 감소했다. 관세와 보호무역으로 공장을 되살리겠다는 약속과 달리 제조업 고용은 여전히 구조적 하방 압력을 받는 실정이다.

금융업에서는 2만2000개 일자리가 추가로 사라졌다. 고금리 환경과 디지털 전환, 비용 절감, 핀테크 경쟁이 겹치며 은행과 보험, 증권사의 인력 감축이 이어지는 그림이다.

연방 정부 고용도 다시 줄었다. 1월에만 3만4000개 일자리가 사라졌고, 2024년 10월 정점 대비로는 32만7000개가 줄었다. 2025년에 '유예 사직(deferred resignation)'을 수락했던 공무원들이 2026년 초에 일제히 명단에서 빠져나가면서 행정 인력이 급격히 줄어든 영향이다.

◆ 통계가 말해주는 '노동시장 피로감' = 이번 고용 지표에 관한 AI 분석 도구의 진짜 가치는 숫자보다 '숫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들여다볼 때 드러난다.

시카고의 취업 박람회 [사진=블룸버그]

먼저, 노동부는 매년 한 번씩 실시하는 벤치마크 수정에서 2025년 3월 기준 12개월 동안의 고용 증가가 기존 추정보다 86만2000개나 적었다고 정정했다. 이는 단순 오차의 범주를 넘어 과거 1년간 노동시장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꾸는 규모다.

월간 차트로 보면 완만한 상승처럼 보였던 곡선이 수정 후에는 거의 옆으로 기는 평행선에 가깝게 변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1년간 고용 증가는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다고 말한다.

노동통계국은 기업 신생 및 폐업을 추정하는 'Birth–Death 모델'을 손질했다. 이 모델은 샘플에 잡히지 않는 신규 기업과 폐업 기업의 고용 변화를 보정하는 장치로, 통계 모델링의 전형적인 난제 중 하나다.

이번 업데이트는 2024년 벤치마크 이후 활용해온 방식을 2026년 1월 보고서부터 매월 적용하는 것으로,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몇 달보다 월 최대 5만개 정도 적게 잡히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1월 혹독한 겨울 날씨도 통계에 '잡음'을 더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4.4%에서 4.3%로 떨어진 실업률을 신뢰하기 어려운 수치라고 지적한다. 2월에는 오히려 1월 악천후가 기업 측 조사에 반영되면서 고용이 일시적으로 약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가계 조사에 사용되는 인구 통제값(population controls) 변경이 늦춰졌다. 본래 2026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던 새로운 인구 추정치는 지난해 43일간의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2월 보고서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이는 연령과 인종, 이민 구조의 변화를 통계에 반영하는 작업으로, 한 번 업데이트되면 실업률과 참가율, 고용률 차트의 모양을 크게 바꾸기도 한다. AI 기반 분석을 돌려보면 이런 제도적 변경이 단기적으로 지표 변동성을 키우고, 추세 파악을 더 어렵게 하는 정황이 확인된다.

◆ 워싱턴과 월가의 '동상이몽' = 이번 고용 보고서에 대한 반응은 백악관과 연준, 금융시장이 제각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고용의 서프라이즈만을 부각했다. 그는 과거 고용이 얼마나 대폭 하향 수정됐는지는 언급하지 않고 소셜 미디어에 "우리는 다시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이며, 그러니 당연히 가장 낮은 금리를 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용 지표 발표 후 급등한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연준과 채권시장의 반응은 훨씬 냉정하다. 연방기금 금리는 현재 3.50~3.75% 범위에 묶여 있다. 시장은 여전히 올해 첫 금리 인하 시점을 6월로 보고 있지만 1월 고용 지표 발표 후에는 그때조차도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고용 발표 전 6월 동결 확률이 25% 정도였지만 발표 후에는 40%에 근접했다. 노동시장이 급격히 무너지는 그림이 아닌데다 인플레이션이 아직 완전히 목표치에 이르지 않았다는 인식이 강화된 결과다.

IB들의 보고서는 "노동시장은 붕괴 직전이 아니라, 안정에 가까워 보인다"고 평가한다. 고용이 빠르게 늘지는 않지만, 추세적인 붕괴 신호도 아니라는 뜻이다. 이는 추가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약화시키는 방향이다. 웰스 파고는 보고서에서 "이번 데이터로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 안에서 한 번 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금융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뉴욕증시는 하락했고, 달러 가치는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상승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고용 지표 발표 후 스파이크를 연출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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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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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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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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