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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지정학 긴장 고조에 금-유가 동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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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이란-미국 긴장 및 러-우 협상 결렬에 4% 상승 마감
이란·러시아, 목요일 해군 훈련 실시 예정 – 파르스 통신
제네바서 우크라 평화협상 종료…젤렌스키 "러시아 시간 끌기"
연준 의사록, 내부 의견 분열·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 충돌 가능성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와, 제네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러시아 협상이 돌파구 없이 끝났다는 소식이 반영되며 18일(현지시각) 유가와 금값이 모두 가파르게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86달러(4.59%) 상승한 65.19달러를 기록했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2.93달러(4.35%) 오른 70.35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1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으며, 이틀 전 2주 저점까지 밀린 뒤 반등했다.

장 후반 유가는 3달러 이상 추가 상승했는데, 분석가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커졌다는 징후로 경계 태세를 격상했다는 언론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전날 유가는 이란 외무장관이 테헤란과 워싱턴이 핵 협상의 기본 원칙에 대해 이해에 도달했다고 밝힌 뒤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과 러시아가 오만해와 북부 인도양에서 목요일 해군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오늘 유가의 큰 움직임은 전적으로 지정학이 주도하고 있다"며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이란, 러시아-우크라 회담 관련 헤드라인에 계속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SEB의 비야르네 실드로프 수석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전술을 이제 잘 알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수출 차질과 배럴당 150달러 수준의 유가 급등은 트럼프가 가장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라는 점도 알고 있다. 이란은 시간을 두고 차분히 협상할 여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치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은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4월 말까지 미국이 이란을 군사적으로 타격할 확률을 65%로 평가했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미국에서 중동 지역으로 대규모 군사 장비가 이동하는 상황을 모두가 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적대 행위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제네바에서 이틀간 진행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도 수요일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 중재 노력을 러시아가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상이 "어려웠다"고 평가했는데, 킬더프는 "러시아 수출을 더 강하게 억제하려는 움직임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며 "젤렌스키가 언급한 것처럼 협상이 결국 결렬된다면, 세계 시장으로 향하는 러시아 수출 물량이 실질적으로 감소할 수 있고 이는 유가에 분명한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수요일 발표될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재고와, 목요일 발표 예정인 에너지정보청(EIA) 재고 지표를 주시할 예정이다. 로이터가 실시한 설문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금값도 높아진 지정학 긴장감에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1월 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인상해야 할지, 아니면 동결해야 할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는 의사록이 공개된 점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2.1% 오른 5,009.5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19일 오전 4시 18분 온스당 2.4% 상승한 4,992.11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전날 2% 이상 하락해 4,841.74달러까지 밀리며 일주일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마렉스(Marex)의 에드워드 메이어 애널리스트는 "이란과 미국을 둘러싼 기존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불안감이 일부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2월 대부분 기간 동안 매우 좁은 거래 범위가 이어져 왔다"며 "현재로선 뚜렷한 방향성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1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금리를 동결하는 데는 거의 만장일치로 의견이 모였지만, 향후 전망을 두고는 견해가 갈렸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금리가 다시 인상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반면, 다른 위원들은 추가 인하가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언제가 적절한지를 논의했다.

독립 금속 트레이더 타이 웡은 "의사록이 다소 매파적이었음에도 금값은 5,000달러를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 대다수는 6월 이전에는 금리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보다 약했지만, 같은 달 고용 증가세는 예상치를 웃돌았고 실업률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금요일 발표될 연준의 선호 지표인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를 주시하며 인플레이션 흐름과 차입 비용에 미칠 영향을 가늠할 전망이다.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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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49분...안세영, 세계선수권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49분 만에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안세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던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2021·2022·2025년 챔피언 야마구치는 대회 사상 최초 여자단식 4회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우승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약 한 달의 실전 공백을 안고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8강에서는 세계 5위 한웨, 준결승에서는 세계 3위 왕즈이(이상 중국)를 연달아 2-0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까지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랠리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1게임 7-7에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야마구치의 반격도 거셌다. 15-15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17-17까지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앞세워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먼저 3-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힌 뒤 7-7에서 내리 4점을 뽑아 11-7로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가 11-10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기어를 올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끌어냈고, 코트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에서도 안세영이 한 수 위였다. 30차례 넘게 셔틀콕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뒤 절묘한 드롭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0-14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0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으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배드민턴에는 겹경사였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을 2-0(21-15 21-15)으로 제압하며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한국에 여자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가 31년의 숙원을 풀고, 안세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뉴델리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8-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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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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