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한화 건설부문, 지난해 수주액 목표치 28.6% 미달...올해 계획은 '보수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수익 사업 선별 수주 전략...업계 경쟁 확대에 눈에 띄는 효과는 제한적
수서역 환승센터·잠실 MICE 등 핵심 프로젝트 일정 지연...매출 감소
올해 수주 목표 3.1조..."선택과 집중 통해 내부 자원 핵심 전략사업에 집중"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주)한화 건설부문이 지난해 연간 수주액 목표치 달성에 실패했다. 건설경기 침체 속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수주 확대보다는 기존 수주 공사 진행에 집중한 영향이다.

이런 전략으로 대규모 미분양 리스크를 피하고 일정 수준 이상 수익성을 얻었다. 다만 주력 대형 복합개발사업의 일정에 변수가 생긴 상황에서 전체 매출을 지탱할 신규 사업이 제한되는 결과에 직면했다. 올해도 업황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화 건설부문은 공사비 회수 위험이 적은 안정적 사업 위주로 수주에 나서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4~2026년(예정) 한화 건설부문 수주액 및 수주잔고 [AI일러스트=조수민기자]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연간 수주액 3조원을 기록했다. 2024년 말 제시했던 2025년 수주목표액(4조2000억원)을 28.6% 하회하는 수치다. 당시 한화 건설부문은 2025년 수주액을 건축·개발 부문 3조6000억원, 인프라 부문 5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실제 실적은 전체 수주액이 건축·개발 부문 단일 목표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2분기 한화 건설부문은 연간 수주목표액을 2조6000억원으로 하향한 바 있다. 최근 5년간 최저 수주액을 기록했던 2024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목표치를 조정한 것이다. 앞서 금리 인하, 정비사업 활성화, 3기 신도시 조성 추진 등으로 2025년 건설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그러나 지난해 초 실제 시장 여건이 예상보다 부진하자, 보다 보수적인 수주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제적으로 수주목표액을 낮추면서 목표 미달에 대한 부담을 일부 완화했다. 다만 3조원이라는 수주 실적은 ▲2021년 6조7900억원 ▲2022년 4조6000억원 ▲2023년 4조원과 비교해 차이가 크다. 2024년 플랜트 부문 및 인프라 부문 내 해상풍력 사업을 한화오션에 양도하면서 관련 사업 수주액이 제외된 측면이 있다. 그러나 2021~2023년 플랜트·풍력 사업 수주액이 한화 건설부문 전체 수주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내외로 낮았다. 4000억~6000억원대 수주액 제외분이 발생했다고 가정해도, 2024년과 2025년의 수주 성과는 부진하다고 평가된다.

수주 성과가 부진한 것이 한화 건설부문에 불리한 신호만은 아니다. 지방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적체되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수주 전략은 향후 공사비 회수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 이 때문에 한화 건설부문도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으로 대표되는 주택사업보다는 하수처리 시설, 데이터센터 등 비주택 시공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목표로 삼은 다수 건설사들이 비주택 시장에 뛰어들면서 수주액을 획기적으로 늘리기는 쉽지 않았다. 시행과 시공을 모두 맡는 자체 개발사업에도 나섰지만, 토지 매입과 사업비 조달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시행업 특성상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어려웠다.

한화 건설부문은 신규 수주 대신 2019~2021년 집중 수주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에 집중하고자 했다. 대표적으로 도급액 1조3000억원(한화 건설부문 지분) 규모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당초 지난해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환승센터 지하에 조성될 예정인 '수서~광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주민들의 안전 우려로 인한 반대에 막혀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이에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역시 마땅한 대안 없이 지연되고 있다.

도급액 8000억원(한화 건설부문 지분) 규모 잠실 MICE 복합개발사업에도 변수가 생겼다. 기존 계획은 2025년 이후 착공이었으나 2026년 이후 착공으로 바뀌었다. 돔 경기장 건설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변경되면서 공사비 증액을 두고 발주처인 서울시와의 협상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렸다. 아직도 정식 실시협약은 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도급액 6000억원(한화 건설부문 지분) 규모 대전역세권 복합개발사업도 착공 목표가 2025년 이후에서 2026년 이후로 수정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 부동산경기를 우려해 대전시에 용적률 혜택 등을 요구했고 이에 대한 협상에 시간이 소요됐다. 현재도 명확한 착공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핵심 프로젝트들의 공정이 진행되지 못했지만 매출 공백을 상쇄할 만한 사업이 제한적이었다. 한화 건설부문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조7105억원으로 전년(3조7452억원) 대비 27.6% 감소했다. 건설업 특성상 수주 이후 공사 착수와 매출 인식이 이뤄지기까지 일정한 시차가 존재한다. 이 때문에 지난해 실적은 2023~2024년 수주 실적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수주에 소극적이었던 2024~2025년 성과가 반영될 2025~2026년 매출 역시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수주 목표를 3조1000억원으로 설정했다. 건축·개발 부문 2조3000억원, 인프라 부문 8000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3조원)보다 총 수주액을 3.3% 더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2022년 설정한 2023년 목표(+21.7%), 2024년 설정한 2025년 목표(+61.5%) 등과 비교해 목표를 다수 보수적으로 두고 있다. 올해도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다수인 상황에서, 안정적 사업 위주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세운 모양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올해 건설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복합개발사업과 환경사업 등 지속가능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부 자원을 핵심 전략사업에 집중하고 현금 흐름과 수익성을 경영의 중심에 두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내실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