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행정통합에 정치사욕"…이장우, 주호영 직격 '작심 발언'한 까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충청도 배불렀다" 주 의원 발언에 격분…"통합시장 욕심" 일갈
"선거 욕심에 밀어붙이기 안 돼"…'소신 굽히지 않는 의지' 평가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으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통합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주호영 국회의원(국민의힘)을 향해 공개 비판해 주목된다.

이는 행정통합이라는 '국가적 백년대계'가 특정 정치인의 개인 일정과 욕심에 따라 휘둘리고 있다는 문제 제기로 보인다.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뉴스핌 DB]

이 시장은 19일 시청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통합은 한 도시의 운명과 시민들의 삶이 직결된 엄중한 문제"라고 전제한 뒤 "이처럼 중대한 사안을 특정 정치 일정이나 속도전에 맞춰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일갈했다. 특히 "통합은 단순히 찬반의 논리를 넘어선 '책임'의 문제이며, 그 책임은 결국 정치가 져야 할 몫"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뿐만 아니라 같은 소속인 국민의힘 내부 일부 의원까지 정조준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을 모은다.

앞서 이장우 시장은 지난 13일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직후 행안위 의결 과정에서 대구·경북 통합에 찬성 의견을 낸 주호영 의원의 행보를 묻는 <뉴스핌>의 질문에 날 선 비판으로 일갈했다.

당시 이 시장은 주 의원을 향해 "통합시장을 하고 싶은 욕심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과거에도 주 의원에게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고 강하게 질타한 적이 있다"고 직격했다.

주호영 의원은 현재 국회 행안위 소속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논의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주 의원이 대구·경북 통합은 강력히 추진하는 가운데 대전·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청도는 배가 불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며 충청권의 거센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장의 비판 수위는 이날 더욱 높아졌다. 이 시장은 "김태흠 충남지사가 (주 의원 등 일부 대구·경북 정치인을 겨냥해) '기회주의자이자 보신주의자들'이라고 질타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쪽은 공천만 되면 무조건 당선되는 구조다 보니, (일부 정치인들이) 지방분권에 대한 최소한의 철학조차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주호영(국민의힘, 대구 수성구갑) 국회의원. [사진=뉴스핌 DB]

김태흠 지사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주 의원을 겨냥해 "정치를 오래 해봤지만 대구·경북 일부 의원들은 참 무지하다"며 노골적으로 지목하면서, 행정통합을 지역 발전이 아닌 정치적 수단으로만 접근하는 태도를 맹비난하기도 했다.

다만 이 시장은 이번 사안이 당내 갈등으로 비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나타냈다. 당내에서 통합과 관련해 한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느냐는 <뉴스핌> 질문에 이 시장은 "대전·충남은 대전·충남의 문제고, 대구·경북은 역시 대구·경북의 문제"라며 "모든 지역이 똑같은 목소리를 낼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통합의 기준 틀은 당론이나 정치적 연대가 아닌, 각 지역의 실질적 이익과 정당성이라는 명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시장은 "백 년을 내다봐야 할 행정체계 개편을 몇몇 정치인의 선거 (표)계산이나 개인적 욕심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안 되는 일"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속도성이 아니라 확고한 철학과 내실 있는 내용"라고 역설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행정통합과 지방선거를 놓고 지역·정치인 간 논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온 이 장우 시장의 이번 발언은 자당(국민의힘) 중진을 향해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통합 논의의 본질이 정치적 '속도'가 아닌 '지방분권의 철학과 내용'에 있음을 중앙 정치권에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결의'라는 분석이 주목을 받고 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