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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리포트] 삼성전기, "AI MLCC 가격 인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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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목표가 45만원으로 상향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종욱·김경빈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전기에 대해 "무라타, AI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인상 검토"라며 "높은 AI 수요와 Tier1(1군) 집중 현상을 바탕으로 가격 인상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저마진 IT MLCC에서 고마진 서버 MLCC로의 전환 시작, 이익률 상승 트렌드는 변곡점을 지났다고 판단"한다며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을 6%, 16%로 상향, 목표주가 45만원으로 상향하며 BUY(매수) 투자의견 유지"라고 밝혔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이들은 "우리는 1월 26일 보고서를 통해 26년을 산업, 전장, AI와 데이터센터 고객으로부터 창출되는 영업이익이 전체의 50%를 넘어가기 시작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그리고 우리의 생각보다 더 빠르게, AI의 수혜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3Q26부터 분기 2~3% 수준의 부드러운 AI MLCC 가격 인상을 이익 추정치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이에 26년과 27년의 영업이익을 각각 6%, 16% 상향한 1.35조원, 1.85조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해 두 연구원은 "27년 BPS(주당순자산) 15.4만원에 P/B(주가순자산비율) 2.9배를 적용, 목표주가 45만원으로 상향하며 BUY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MLCC와 패키지기판이 AI 인프라 투자의 수혜를 받으며, 증설 효과가 반영되는 28년까지의 장기 성장을 예고하고 있으며, 지금은 성장의 초입으로 멀티플 프리미엄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라타와 관련해 이들은 "나카지마 노리오 무라타 사장이 3월 안으로 시장 수요를 보며 AI MLCC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인터뷰가 공개된 뒤 무라타와 삼성전기의 주가가 급등하였다"고 말했다.

또 "무라타는 이와 함께 서버 고객들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물량을 요구하고 있으며, 고사양 MLCC의 공급이 27년까지도 부족할 가능성이 높고, 서버 고객으로의 물량 집중이 모바일 고객의 수급도 타이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였다"며 "투자자들이 디램에서 경험했던 일들로, 기시감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공급·수급 구조에 대해 두 연구원은 "우리는 AI MLCC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2H25부터 무라타, 삼성전기 등 Tier1 공급사들의 가동률이 95%에 육박하며 26년 타이트한 수급을 예고했다"고 했다. 이어 "그 이면에는 중국 로컬 MLCC 기업들의 공격적인 시장 침투로 인해 수 년 간 선도 MLCC 기업들이 증설에 보수적이었던 배경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그러나 이제는 서버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며 "VR200 NVL72 서버의 MLCC 탑재량은 GB300 대비 30% 이상 증가한 약 60만개로 추정되며, 고가 MLCC의 장기 수요 증가가 새로운 믹스 개선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버 고객사들은 고용량, 초소형, 내열특성과 함께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Tier 1 MLCC 공급사의 의존도가 80% 이상으로 높은 편"이라며 "중국 경쟁사의 진입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고객 특성과 가격 인상 여력에 대해서는 "서버 고객사들은 물량 안정성을 중시하며 가격에 둔감하고, 장기 성장에 대한 확신이 높다는 특성이 있다"며 "가격인상과 하이엔드 MLCC 공장 증설이 동반된다면, 가격 저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이익 구조 변화와 관련해 두 연구원은 "2018년 분기 OPM(영업이익률) 40%에 다다르며 높은 이익률을 보여준 MLCC가 26년에는 타이트한 수급에도 불구하고 10% 초반의 OPM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국 공급사와의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향 제품이 저마진 구조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서버 위주의 믹스 전환은 모바일향 MLCC 매출 구조의 탈피를 의미하며 동시에 모바일 향 MLCC의 수급과 이익률 개선의 방아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요 믹스 변화에 대해 이들은 "모바일향 매출 비중은 25년 50%에서 27년 43%로 하락하는 반면, AI향 매출 비중은 25년 11%에서 27년 17%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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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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