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 가족센터가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올해 한층 확대 개설하고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센터는 23일 "2025년 북부지역 한국어교육 운영 성과와 올해 1월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강릉 전역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역량강화지원사업 한국어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강릉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 외국인 등이며, 강릉시 가족센터가 집합(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주문진·사천·연곡 등 북부지역에서 진행된 한국어교육은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는 결혼이민자를 고려해 저녁 시간대로 편성, "가까운 곳에서 꾸준히 다닐 수 있었다", "실생활에 바로 쓸 수 있어 도움이 됐다"는 호응을 얻었다. 센터는 이를 토대로 지역 맞춤형·생활밀착형 교육의 효과를 확인하고 올해 강릉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026년 프로그램은 ▲초급(한글 및 기초 의사소통) ▲중급(상황별 의사소통·독해 능력 향상) ▲TOPIK 대비반(읽기·듣기·쓰기 전략·실전 문제 풀이) ▲취업 준비 과정(이력서 작성, 면접 표현, 직장 내 의사소통 등) 등 단계별·목적별 과정으로 구성된다. 학습자는 자신의 수준과 목표에 맞춰 과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주·야간 다양한 시간대를 마련해 일·가정·학업을 병행하는 수강생의 부담을 줄였다.
센터는 실생활 중심의 실용 한국어 교육을 통해 언어 능력 향상뿐 아니라 지역사회 적응과 자립 역량 강화까지 돕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월 26일에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전교육 및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교육과정 안내, 수준별 반 편성, 연간 일정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최은해 강릉시 가족센터장은 "한국어 능력 향상은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 외국인이 가까운 곳에서 안정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는 한국어교육뿐 아니라 가족 프로그램, 자녀 성장지원, 통·번역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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