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코스맥스에 대해 "실적 눈높이를 높여볼 포인트는 미국과 중국 이익 기여 확대"라며 "유럽법인 실적 연결 시 순이익 감소 우려 있으나 매출 규모(연간 180억원)를 감안하면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26년 PER(주가수익비율) 10배 초반 구간으로 밸류에이션 콜(매수추천)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4분기 실적은 미국·중국이 이익 개선을 이끌고 한국도 선방한 구도다. 박 연구원은 "2025년 4분기 연결매출 6010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 3% 증가해 당사 추정이익(421억원)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법인별 매출 성장률에 대해 "한국 4%, 중국 17%, 미국 24%, 태국 -12%, 인도네시아 -18%로 한국법인 성장률이 기대보다 저조했으나 미국과 중국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한국·중국·미국 법인 모두 이익 측면에서 의미 있는 흐름을 보였다. 그는 "한국법인 영업이익 360억원으로 4% 증가해 이익 부진 우려를 해소했다"며 "중국 연결 순이익은 209억원으로 전년대비 1549% 개선됐고, 미국법인 순적자는 85억원으로 적자폭이 약 70억원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외 영업외수익 증가(파생상품평가이익, 법인세 환급 등)로 지배주주순이익은 61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사업 포인트는 카테고리·수요·믹스 측면에서 엇갈렸다. 박 연구원은 "한국법인 매출 성장은 계절성으로 색조 카테고리 성장 부진 영향이 있었지만, 기초 제품 생산으로 마진을 지켜낸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현지 시장 수요 및 대형 고객사 매출이 증가했으며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도 동반됐고, 이센 JV(합작법인) 스킨케어 수주 증가가 Dr.Wu(드루우) 등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동남아 법인은 손익·성장 기대가 동시에 언급됐다. 그는 "미국은 색조 수요가 강한 가운데 기초 일부 품목(바디, 썬크림 등)에서도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2026년 미국 손익분기점(BEP) 달성 목표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일부 생산 이연으로 매출이 역성장했으나 2026년 매출이 각각 10%, 20%대로 성장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콜을 걸 만한' 구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 추정치 변동폭은 미미하지만, 영업외수익 가정치 상향으로 주당순이익(EPS)은 29% 상향됐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OEM(위탁생산)사 시장 평균 PER 하락으로 목표 멀티플은 기존 22배에서 16배(과거 평균 수준)로 하향했지만, 목표주가는 유지한다"며 "밸류에이션 콜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투자판단에서 "매수 유지와 목표가 24만원 유지"를 제시했다. 코스맥스는 전날 종가 기준 18만9900원이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