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광산과 JV로 연 5만톤 판매 준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27일 POSCO홀딩스에 대해 "리튬 가격과 판매량은 상승 준비가 완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최근 리튬 가격 상승 배경으로 중국과 아프리카의 공급 차질을 지목했다. 그는 "중국 리튬 제련소들은 업스트림 원료로 이춘 래피돌라이트 광산과 아프리카 정광 수입에 상당 부분 의존해 왔는데, 2025년 8월에는 중국 정부가 미허가 광산 운영 중단을 지시하고, 12월에는 27개의 광업허가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 2월에는 아프리카에서 정광 수출량이 가장 큰 짐바브웨의 정광 수출 중단을 선언했다"며 "자국 내 미드스트림 육성 목적으로 보이며, 중국 기업들은 현지에 제련소를 건설 중"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공급 측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안 연구원은 "호주 Albemarle은 중국 대비 비용 열위를 이유로 Kemerton 1 제련공장 가동 중단과 3-4 증설 계획 중단을 발표했다"며 "대신 업스트림 확장은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환경에서 POSCO홀딩스의 통합 공급망 가치가 부각될 것이란 평가다. 그는 "중국에서 리튬 정광 공급이 타이트 해지며 제련소 가동률 하락, 스포듀민, 탄산리튬, 수산화리튬 모두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POSCO홀딩스의 자회사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PPLS)은 호주 필바라(Pilbara) 광산과 합작법인(JV)을 통해 리튬 정광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있으며, 2025년 11월에는 호주 대표 티어1 리튬 광산인 워드지나(Wodgina)와 마운트 매리언(Mt Marion) 지분에도 투자했다.
미네랄리소스(MinRes)와 JV를 통해 신설 중간지주사 지분 30%를 확보해 두 광산에서 연간 27만톤 규모 스포듀민 정광 오프테이크 권리를 확보한 것으로, 이는 수산화리튬 약 3만7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안 연구원은 "POSCO홀딩스는 2026년 철강, 친환경인프라, 배터리소재 전 부문 실적 개선과 리튬 PPLS 및 아르헨티나 법인 램프업(가동률 정상화)을 완료했고, 5만톤 수준 판매가 예정돼 있다"며 "Minres JV 가치를 인수가액 1조1000억원으로 반영했는데, 추후 스포듀민 가격 추가 상승 및 증설 시 재평가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