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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배두나·홍상수, 넓혀가는 K영화인 글로벌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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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박찬욱 감독이 올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면서, K무비, K영화인들의 글로벌 영향력이 날로 확장되는 추세다. 앞서 송강호, 전도연, 홍상수 등이 칸 심사위원으로 활약해온 데 이어 배두나도 베를린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낙점됐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AFP통신 등 외신은 박 감독이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국인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올해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개최된다.

[부산=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박찬욱 감독이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17 choipix16@newspim.com

박찬욱 감독의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에 대해 해외 주요 매체들은 "한국 영화의 위상을 상징하는 역사적 인사"이자 "현대 영화의 미학을 선도하는 작가"라는 톤으로 대체로 극찬하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는 박찬욱을 "'올드보이', '아가씨', 'No Other Choice' 등으로 잘 알려진 감독으로, 올해 칸에서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결정할 국제 심사위원단을 이끄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한국인으로는 최초인 이번 인사를 강조했다. 버라이어티(Variety)는 그를 "각본가이자 프로듀서까지 겸하는 '저명한 한국 감독'"으로 소개하면서, 칸이 "그의 시각적 창의성과 독특한 인물 서사를 높이 사 심사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전했다.

​데드라인(Deadline)은 박찬욱이 "'올드보이'와 'No Other Choice'로 잘 알려진 한국의 거장"이라며, "복잡한 감정을 지닌 이들의 운명을 강렬한 스타일로 그려낸 작품들이 현대 영화에 중요한 족적을 남겼다"는 칸 측 평가를 인용해 소개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57회 칸 영화제에 진출한 배우 박해일, 박찬욱 감독, 탕웨이 [사진=CJ ENM] 2022.05.24 jyyang@newspim.com

'유로뉴스(Euronews)'와 '프랑스24(France 24)' 등 유럽 매체들은 "한국인 최초, 아시아 감독으로는 세 번째 칸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이라는 점을 반복해 언급하며, K-콘텐츠 열풍 속에서 칸과 한국 영화의 긴밀한 관계를 상징하는 인사라고 해석했다. 앞서 일본의 테츠로 후루카키(1962년), 홍콩의 왕가위(2006년)가 이 자리를 거쳐간 바 있으며, 박찬욱 감독의 심사위원장 선정은 칸이 아시아 영화계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결과로도 보고 있다.

AP·AFP 등 통신사 역시 "한국 영화 최초의 칸 심사위원장"이라는 '퍼스트' 타이틀과 함께, 2004년 '올드보이'(그랑프리), 2009년 '박쥐'(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감독상) 등 그의 칸 수상 이력을 정리하며 "칸이 가장 사랑해 온 감독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칸 조직위원회는 공식 성명에서 박찬욱의 연출을 "창의성, 시각적 탁월함, 기묘한 운명을 지닌 인물들의 복합적인 내면과 감정을 포착하는 능력으로 현대 영화사에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선사한 영화 작가"라고 규정했다. 그의 작품 속에 드러난 풍부하고 유려한 작가로서의 면모들이 칸의 선택의 이유임을 설명한 셈이다. 또 박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현대 한국 영화의 정수를 구현하는 작품들"이라고 소개하며, "질문 많은 시대에 깊이 응답하는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함께 기리는 자리"라고 밝혀 한국 영화 전체의 위상과 연결해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5.30 mironj19@newspim.com

칸 측은 오래도록 이어온 한국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임권택 감독의 감독상('취화선'), 봉준호의 황금종려상('기생충') 등을 함께 언급하며 "한국은 수많은 관객을 사로잡는 걸작을 꾸준히 선보인 '막강한 영화 강국'"이라고 K무비의 위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유럽 매체들은 박 감독의 선정을 K-콘텐츠 붐과 연결짓기도 했다. 외신들은 "'기생충', K-드라마, K-팝 등으로 고조된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 속에서, 칸이 한국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선택한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뉘앙스를 보도에 담았다.

특히 해외에선 박 감독의 칸 심사위원장 선정은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최종 후보 불발과 관련해 "마땅히 그 자리에 갈 사람"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지명되지 못한 것에 대해 일부 외신과 영화계에선 의도적인 무시와 냉대를 뜻하는 '스넙'(Snubs)의 희생자라는 분석이 나온 바도 있었다. 

배우 배두나

박찬욱 감독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와 영화인들은 뛰어난 작품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아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배두나는 올해 개최되는 제76회 베를린영화제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25년 제78회 칸영화제 장편 경쟁부문 메인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앞서 배우 송강호, 전도연 등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한국 배우, 감독 등 영화인들의 칸 영화제 메인 경쟁부문 심사위원 참여 사례는 1994년 신상옥 감독을 최초로, 이창동, 전도연, 박찬욱, 송강호, 홍상수까지 7명에 달한다.

칸 영화제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표적인 국제영화제이자, 작품성과 영화계 추천, 인맥이 두루 작용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향후 한국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뒤 미국 오스카 4관왕을 휩쓸고 글로벌 열풍의 시작을 알렸듯, 한국과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뛰어난 K무비의 완성도와 작품성을 칸이 먼저 인정하고 K영화인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덕에, 한국 영화계는 이제 'K프리미엄'을 누릴 기회를 얻게 됐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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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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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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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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