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28일 이란 공습을 단행한 가운데, 이란 정부가 외부 세계와의 인터넷 연결을 거의 완전히 차단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란 국내 인터넷 연결은 정상적으로 작동중인 것으로 보아, 당국은 지난 1월 시위가 한창일 때 사용했던 것과 유사한 정보 차단 전술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이 접촉한 현지인 2명은 "휴대전화의 경우 현재 통화가 가능하지만 간헐적으로 끊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FT는 "이란 현지에선 일론 머스크의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단말기를 밀반입해 정보를 전송하는 소규모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며 "이들 중 상당수는 반정부 활동가들"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미국의 공습이 단행된 직후 수도 테헤란에서는 아이를 데리러 학교로 향하는 학부무들로 북적였고, 사무실에 출근했다가 서둘러 집으로 향하는 이들로 거리가 한때 인파로 메워졌다고 전했다. 이란은 토요일이 한 주의 시작이다.
시내 지하철은 계속 운행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도로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테헤란 시내 국회 의사당 주변의 경비태세는 삼엄하다. 슈퍼마켓과 약국은 영업 중이지만 테헤란의 그랜드 바자르에 있는 상점들은 이른 오후 모두 문을 닫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