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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그룹, 중동 위기 대응 '비상대응체계'…금융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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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비상대응체계 가동, 피해기업 금융지원
신한금융그룹, 그룹위기관리협의회 개최…모니터링
하나금융그룹, 12조원 자금 공급…교민 인도적 지원
우리금융그룹 4대분야 중심 전 계열사 긴급점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내 주요 금융그룹이 중동 분쟁 위기에 대응하는 '비상대응체계'를 2일 가동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대응 체계에 도입했다.

KB금융그룹은 양종희 회장을 포함해 주요 계열사 대표 이사와 핵심 경영진이 참여하는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환율·금리·유가 등 주요 지표와 시장 변동성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 불안이 고객 접점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서비스 안정성, 대고객 안내, 리스크 관리 현황 등을 종합 점검하고 고객 피해·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KB·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 [사진=뉴스핌DB]

먼저 KB국민은행은 분쟁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및 해외진출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월 1일부터 선제적으로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 시행했다. 지원 대상은 분쟁 지역 진출 기업과 수출입 실적이 있는 기업 및 협력사이며,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 할인과 함께 피해규모 이내에서 최대 5억 원의 운전자금과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3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한 피해기업에는 추가 원금상환 부담 없이 특별우대금리 할인을 적용해 기한 연장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 KB증권, KB국민카드 등 주요 계열사들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선제적 안내와 점검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사태 발생 직후 단기 충격·긴장 장기화 등 시나리오별로 글로벌 경제 영향과 금융시장 파급 효과를 상세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중동 지역 정세 악화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위기관리협의회를 개최해 이란 사태로 촉발된 긴장 고조가 국제 유가와 환율, 금리 등 주요 금융지표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그룹 차원의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신한금융은 현재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로 유지하고 주간 단위 정례 회의를 통해 시장 상황과 그룹 영향도를 점검하기로 했다. 향후 상황이 '경계' 단계로 격상될 경우에는 그룹 CEO 주재의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현재까지 그룹 전반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중동 지역 인프라 사업과 관련된 계열사 및 거래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유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관련 금융상품 보유 고객의 손실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 중이다.

신한금융은 금융시장 지표와 자금시장 흐름에 대한 상시 점검을 강화하고, 중동 등 고위험 지역에 근무 중인 직원들의 안전 관리 체계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중동 관련 거래기업과 협력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 가능성을 점검하고, 위기 상황별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지난 1일부터 분쟁 리스크 확대로 경영 애로를 겪는 수출 및 해외진출 중견·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신한 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지원 대상은 분쟁 지역에 진출한 기업과 수출입 실적을 보유한 기업 및 협력사로, ▲피해 규모 범위 내에서 최대 10억 원의 운전자금 및 시설복구 자금 지원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 적용 ▲3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에 대해 추가 원금 상환 부담 없이 우대금리를 적용해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전산 시스템 안정성과 정보보호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란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12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고, 해당 기업에 최대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만기도래 여신 최장 1년 이내 기한 연장 ▲최장 6개월 이내 분할상환 유예 ▲최대 1.0%p 범위내 대출금리 감면 등의 방식으로 피해를 입은 국내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이란 사태 관련 중동 지역 정세가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현지 피해 교민에 대한 생필품 및 구호 패키지 등 인도적 지원 방안 프로그램을 정부유관기관과 협의 후 신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중동지역에 진출한 기업 ▲2025년 1월 이후 중동지역에 수출입 거래 실적이 존재하거나 예정되어 있는 기업 ▲상기 기업들과 연관된 협력납품업체 등 기타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하나은행은 '이란 사태 신속 대응반'을 신설해 분쟁 지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위기 상황일수록 시장 변동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고객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그룹 차원의 방침 아래 △금융시장 모니터링 체계 강화 △해외 근무 직원 안전 확보 △중동 관련 거래기업 지원 △사이버 보안 점검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 긴급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이에 따라 두바이, 바레인 등 중동지역에 근무 중인 그룹 직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비상연락망과 대응매뉴얼을 재점검하는 등 현지 상황 변화에 따른 단계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관련 거래기업 및 취약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혼란을 틈탄 디도스(DDoS) 등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여 전사적 보안 점검을 재정비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 등 전 계열사가 추가 점검 회의를 개최해 확고한 위기대응체계를 갖추고, 국내외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IR을 실시할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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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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