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내가 불효를 했구나"...이장우, 북콘서트서 꺼낸 장남의 시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일 '전략과 행동' 북콘서트서 부친 회상하며 '눈물'
초선 때 부친 교통사고..."꿈에서라도 뵙고 싶었다"
"짧은 인생, 희망 가져야"...진심 고백에 박수 갈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전략과 행동' 북콘서트에서 두려움과 낙선, 그리고 초선 의원 시절 겪은 부친의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강한 정치인 이장우뿐만 아닌 개인적 상실과 좌절을 딛고 일어선 '인간 이장우'의 시간이 함께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줬다는 평가다.

이날 이장우 시장은 북콘서트행사 중 토크콘서트에서 사회를 맡은 배우 이필모로부터 "늘 강단 있는 모습인데, (인생에서)두려움은 없었느냐"는 질문을 받자 "두려움은 누구나 다 갖고 있다. 인간이 어떻게 두려움이 없겠느냐"며 웃으며 답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시장은 2일 북콘서트에서 정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초선 국회의원 시절 부친의 교통사고를 꼽았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내가 불효를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어렵게 말하고 있다. 2026.03.02 gyun507@newspim.com

이어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두려움은 의연함으로부터 극복이 되고, 때로는 여유와 헌신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하나님께서 극복하지 못할 시련은 주시지 않는다고 믿는다. 극복할 만큼만 주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과정에서 겪은 낙선 경험도 솔직히 털어놨다. 이 시장은 "처음 낙선했을 때는 섭섭했다. 밤낮으로 일만 했는데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런데 두 번째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생각하기 나름"이라며 "낙선도 다른 일을 맡기시려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일을 감사한 마음으로 출발하면 어떤 일도 어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젊을 때 한 번 낙선한 이후로는 이후 낙선해도 잠이 잘 오더라. 결국 마음가짐에 달려 있는 것 같다"고 말해 관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자신의 낙선도 웃으며 담담히 이야기하던 이장우 시장은 부친의 안타까운 사고를 떠올리자, 아들로서의 죄스러움과 회한을 숨기지 못했다.

이 시장은 정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초선 국회의원 시절 부친의 교통사고를 꼽았다. 이 시장은 "국정감사를 준비하려고 열차를 타고 가다 어머니와 동생의 전화를 받고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며 "서울역에 도착해 전화를 했더니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병원으로 후송 중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부친은 수술을 받았지만 일주일 만에 끝내 세상을 떠났다.

부친의 갑작스러운 사고를 이야기하던 이 시장은 잠시 말을 멈췄다. 수 초간 침묵이 흐른 뒤 이 시장은 떨리는 목소리로 "내가 불효를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어렵게 말했다. 3000여 명의 관중도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그의 말을 조용히 들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전략과 행동' 이장우 북콘서트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내외분을(가운데) 비롯한 김태흠 충남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강창희 전 국회의장 등 많은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2026.03.02 gyun507@newspim.com

애써 감정을 추스른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1년 가까이 꿈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꿈에서라도 보고 싶었는데 잘 안 되더라"며 부친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한 성직자가 '사람의 일생은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처럼 길 것 같지만 짧다. 짧기 때문에 1분 1초를 귀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큰 위안이 됐다"고 밝혔다.

다시 목소리에 힘을 준 이장우 시장은 삶의 희망을 전했다. 이장우 시장은 "인생은 짧고 허망하기 때문에 더 소중하게 살아야 한다"며 "최선을 다해 극복해 가면 좋은 날이 온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각자의 자리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해 큰 박수를 받았다.

북콘서트에 참석한 대전시민들은 이 시장의 진솔한 고백에 깊이 공감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50대 서구민은 "부친을 갑작스레 여읜 후에도 삶의 희망을 발견한 이 시장의 발언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강한 정치인 이장우 시장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게 돼 마음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정책과 전략을 설명하던 자리였지만 이날 북콘서트는 두려움과 상실을 지나온 정치인 이장우의 개인적 시간이 함께 공유된 순간으로 기록됐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