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 시각장애를 가진 최소영 씨(21)는 서울형 장애인 개인예산제 2차 시범사업을 통해 예산을 지원받아 1대1 디지털 드로잉 교육을 신청했다. 교육을 받은 후 작업 시간이 기존 2~3일 걸렸지만 하루 이내로 단축했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휠체어 이용자 홍한숙 씨(57)는 휠체어 바퀴 커버 등을 손바늘질로 만드는 취미가 있었다. 이후 개인예산제를 통해 중공업용 미싱을 구매하고, 1대1 마케팅 교육을 수강해 손바느질 시제품 제작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서울형 장애인 개인예산제 2차 시범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서울 강서구 어울림플라자에서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서울형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예산 범위 내에서 장애인이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하는 서비스다.
서울시는 2차 시범사업에서 270명이 지원 신청해 124명이 참여했고, 124명은 예산 사용 관련 개인예산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90명이 총 예산 1억8205만원을 지원받았다고 했다. 1인 평균 지원 예산은 205만원이다.
이용자들은 취·창업 및 자기개발 영역에 주로 예산을 활용했다. ▲취·창업 활동(51.3%) ▲자기개발(33.1%) ▲주거환경(13.0%) ▲건강·안전(2.0%) ▲일상생활(0.6%)에서 예산을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진행 예정인 서울형 장애인 개인예산제 3차 시범사업은 참여 대상자의 장애유형을 없애 모든 유형의 장애인이 참여 가능하다.
오는 4월 중 3차 시범사업 이용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지원기관을 통해 개인별 개인예산계획을 수립한 뒤 5~6월간 개인예산위원회 심의 후 개인예산을 사용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형 개인예산제는 이용자의 선택권을 제도의 중심에 두어 당사자의 자립을 현실화하는 정책"이라며 "2차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3차 시범사업에서는 참여 대상을 전 장애 유형으로 확대해 사업 타당성을 최종 검증하고, 본사업 전환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