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격 최대 90% 급등 전망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속에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점유율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3일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낸드 매출은 66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은 28.0%로 전분기(32.3%) 대비 4.3%포인트 하락했다. 평균판매단가(ASP)는 올랐지만, 전분기 높은 기저와 공정 전환 과정의 손실로 비트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매출 52억1000만 달러로 47.8% 급증했다. 점유율은 19.0%에서 22.1%로 3.1%포인트 상승했다. 모바일 낸드와 기업용 SSD 출하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AI 서버용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양사 간 점유율 격차는 5.9%포인트로 줄었다. 전분기 13.3%포인트에서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시장에서는 기업용 SSD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속도가 점유율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 1분기 낸드 가격이 전 분기 대비 85~90%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서버 증설과 제한적 증설 기조가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버용 물량 배분이 확대되면서 양강 구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