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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주자] '3선 도전' 박준희 관악구청장…"청년 수도 관악, 행정 완성 높일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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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04일 청년 정책 강화를 강조하며 청년 예산을 5400만원에서 250억원으로 확대하고 도시브랜드를 '청년 수도 관악'으로 바꿨다.
  • 민선7기 청년정책 전담부서, 민선8기 청년문화국 신설과 작년 청년친화도시 선정, 관악S밸리로 창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혁신평가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 3선 도전하며 관악S밸리 완성으로 벤처 창업도시를 만들고 구민과의 세 번째 약속을 통해 행정 완성도와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민선 7~8기 이끈 박준희 관악구청장 서면 인터뷰
관악구, 2년 연속 지자체 혁신평가 전국 1위 달성
"관악S밸리 조성에 총력…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될 것"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악구는 전체 인구 중 청년 인구 비중이 41.7%로 전국에서 청년 인구가 가장 많은 '청년수도'다. 지난 2018년 청년 관련 예산은 5400만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50억원으로 늘었다. 도시브랜드(BI)도 '청년 수도 관악'으로 탈바꿈됐다.

이런 배경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의지가 바탕이 됐다. 박 구청장은 4일 뉴스핌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청년에 대한 투자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고, 청년을 잘 섬기는 것이 지방정부의 막중한 책무"라며 청년 정책에 대해 강조했다.

박 구청장이 취임한 민선 7기에는 관악구청에 청년정책 전담부서가, 재선 이후인 민선 8기에는 서울시 최초 '청년문화국'이 신설됐다. 작년 2월에는 국내 최초로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 중 하나로 청년이 지역에 정주하며 창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 '관악S밸리'를 꼽았다. 박 구청장은 "산업 생태계가 완성되면 관악에 천 개 이상의 벤처기업이 자리 잡는 것도 멀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3선에 도전하는 박 구청장은 일관성, 연속성있게 관악구를 벤처 창업도시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7~8기를 거치며 뿌린 씨앗들이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올해는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행정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시기"라며 "한국 사람들은 삼세판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구민과의 세 번째 약속을 통해 구민과 함께 더불어 8기의 빛나는 성과를 공유하고 더 큰 발전, 더 큰 도약을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다음은 박준희 관악구청장과 일문일답.

박준희 관악구청장 서면 인터뷰 [사진=관악구]

-관악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자치구 부문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면.

▲ 이번 평가에서 관악구는 주요 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총 8개 지표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주민 참여 기반 행정',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정책 추진'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한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사업을 통해 '주민 소통과 참여 강화' 부문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낙성대역 관악 02-2 마을버스 신설 ▲강감찬 버스 운영이 이에 해당한다.

지자체 혁신평가 2년 연속 자치구 부문 전국 1위는 주민이 행복한 일상을 목표로 달려온 행정 혁신 노력의 결실이다. 앞으로도 혁신 행정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살기 좋은 도시 관악'으로 계속해서 도약해 가겠다.

- 8년간 구정 운영에 대해 평가해 본다면.

▲ 8년간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주민 숙원을 해소하며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민생 현장을 발로 뛰고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민선 8기 관악구 공약사업 이행률 97.7%를 달성했다. 전체 60개 과제 가운데 35개 과제를 조기에 완료했고 이는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다.

특히 관악S밸리 기반 창업 생태계 구축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관악 중소벤처진흥원 설립 및 효율적 운영을 비롯해 ▲관악 일자리 행복주식회사 설립·운영, ▲행복한 1인 가구 ▲주차장 확충 사업도 조기 달성했다.

관악구는 지난 2024년 첫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연 후 올해까지 3년 연속 1조원 규모의 예산을 유지했다. 2026년도 예산은 2025년 대비 3.5% 증가한 1조922억원 규모다. 예산 규모는 곧 주민 삶의 질과 연결된다고 생각해 민선 7기 출범부터 대외정책팀을 신설해 외부 재원 확보·대외기관 평가 대응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썼다.

또 민선 7~8기 내 약 1조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했다. 이는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재정적 기반이자 든든한 동력이 되어 줬다. 특히 ▲공동주차장 보조금 지원사업 164억원 ▲서울 캠퍼스타운 사업 68억원 ▲스마트 도로열선 시스템 설치 18억원 등을 확보해 구정 핵심 사업을 추진했다.

- 민선 7~8기를 거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 관악S밸리다. 민선 7기부터 청년과 서울대의 강점을 살려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청년이 지역에 정주하며 창업할 수 있도록 관악S밸리 조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관악구는 낙성대 일대 낙성벤처밸리, 대학동 중심 신림창업밸리를 두 축으로 벤처창업을 선도하는 혁신경제 생태계를 갖춘 도시로 탈바꿈했다. 서울대학교와 함께 창업 보육 공간 18곳을 마련했고 창업 불모지였던 관악구에 창업기업 630여개, 인원으로는 약 3000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관악S밸리 일대가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가 됐다. 지난해 서울시 심의위원회가 '관악S밸리 R&D 벤처·창업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올해 하반기 특정개발진흥지구 최종 단계인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립 시 건폐율·용적률·높이 제한 등 도시계획 규제가 완화되고 세제 혜택까지 더해져 창업기업 유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

현재 낙성대공원 일대 약 7만3000제곱미터(㎡) 부지에 '관악S밸리 벤처창업 거점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다. 2026년 6월 기본구상안이 마련될 예정이고 구 289 종점 부지에 '서울창업허브 관악'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향후 총사업비 917억원을 서울시에서 투입해 서남권 거점 창업 앵커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 서면 인터뷰 [사진=관악구]

작년 7월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이 출범했다. 설립 원년에는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관악S밸리 2.0' 정책과 연계해 관악의 산업·창업 환경에 맞는 중장기 비전과 핵심 과제를 마련했다.

이런 산업 생태계가 완성되면 관악에 1000개 이상의 벤처기업이 자리 잡는 것도 멀지 않다고 생각한다. 1만명 이상의 벤처 창업가들이 관악에서 활동을 하게 되면 소비가 촉진이 되고 구매력이 높아져서 지역 경제로 선순환되는 구조가 될 것이다.

- 관악구는 전국 최초로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됐는데, 올해 청년 정책에 대해 계획한 것은. 관련 

▲ 우리 구는 다른 어떤 사업보다도 청년정책을 역점사업으로 강력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대한민국 최초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올해는 '청년의 든든한 삶터, 살 맛 나는 청년 관악'을 사업 목표로 설정하고 청년친화도시 2년 차 여정을 이어 나간다. 특히 작년 청년친화도시 고도화 전략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올해는 청년의 취·창업 지원과 청년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청년 종합 활동 공간인 관악청년청은 취·창업과 진로 설계를 아우르는 청년친화도시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존의 취․창업 아카데미를 확장해 올해는 '관악드림온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청년의 진로 설계부터 실무 중심의 취·창업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미취업 청년을 사회적기업, 종합사회복지관, 관악S밸리 입주기업과 연계해 직무 경험을 제공하는 '관악 디딤돌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이 주거환경 지원을 위한 생활밀착형 신규사업인 ▲청년 주거환경개선비 지원 ▲청년 월세 지원 ▲청년 전세사기 피해예방 교육을 새롭게 추진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 3선 도전의 의미와 목표, 민선 8기 남은 임기에 대한 각오가 있다면.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잘 먹고 잘 사는 문제'는 행복한 삶과 직결되는 과제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왔고,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8년간 구정을 운영했다.

민선 7~8기를 거치며 뿌린 씨앗들이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2026년은 그간의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행정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올해도 민생 현장에서 직접 구민의 삶을 더 꼼꼼히 살피고 구민이 체감하는 정책, 미래 도시로 도약하는 행정을 펼칠 것이다.

지방자치는 역시 직접민주주의라는 신념으로 8년 전 처음 구청장이 되면서 시작했던 현장 구청장실인 '관악청'도 어느덧 565회를 진행했다. 2000명 가까운 구민들의 민원을 언제나 이청득심(以聽得心)의 마음으로 귀 기울여 듣고 해결하려 노력했다.

주민이 더 행복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시 행정의 일관성과 연속성이 필요하다. 관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벤처 창업도시의 완성이 필수적이다.

지난해 7월 출범한 관악중소벤처진흥원과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는 주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관악을 만드는 민선 8기 핵심 과제였다. 출범 원년에는 조직과 제도 정비를 통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관악S밸리 특정개발진흥지구 최종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해 기술 기반 R&D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혁신 경제 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

한국 사람들은 삼세판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시합이나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최소 세 번의 시도를 통해 결정짓는 관습이다. 구민과의 세 번째 약속을 통해 구민과 함께 더불어 완성해 온 민선 8기의 빛나는 성과를 공유하고 더 큰 발전, 더 큰 도약을 만들고자 한다.

희망찬란한 관악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달리는 말에 채찍을 더하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를 갖추고, 계속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50만구민에게 다시 한번 약속드렸다. 전진과 도약을 상징하는 병오년을 맞아 앞으로도 멈춤 없이 구민 일상의 행복한 변화를 가져다드리며 구민들이 보내주신 신뢰에 계속해서 보답하겠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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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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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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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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