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77㎡ 최고 7.25대 1 기록
분양가 부담에 일부 평형 대거 미달 사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경기 구리시 수택동에 공급되는 초대형 신축 단지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주택형별로 엇갈린 성적을 냈다. 대형 건설사 시공과 서울 접근성이라는 장점에도 고분양가 논란이 맞물리며 청약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일 진행된 이 단지 1순위 청약 결과 746가구 모집에 총 2933건이 접수돼 평균 3.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물량까지 합치면 총 4733건의 청약통장이 쓰였다.
일부 중형 평수는 실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선전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전용 77㎡의 경우 7.2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찍었다. 전용 38㎡를 비롯해 77㎡와 84㎡ 타입은 당해 지역에서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상당수 타입에서는 모집 가구 수를 채우는 데 실패했다. 전용 44㎡는 64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기준 25건만 접수돼 39가구가 미달됐다. 전용 110㎡ 역시 56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14건과 기타지역 19건을 합쳐 총 33건이 들어오는 데 그치며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이 같은 미달 이유로는 시세 대비 높게 책정된 분양가가 꼽힌다. 공급면적 기준 3.3㎡당 분양가가 40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되면서 전용 84㎡의 분양가는 평균 13억원대에 달했다. 구리역과 가장 가까운 동까지 걸어서 15분을 가야 하는 것도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택E구역을 재개발해 탄생하는 이 단지는 구리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3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DL이앤씨와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시공했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총 26개 동(아파트 24개 동, 오피스텔 2개 동), 30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일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치러진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9년 12월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