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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무한책임·국민편익' 국민통합 강조...공소청법 與 강경파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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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07일 엑스에 집권 세력이 마음대로 해선 안 된다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 여당의 입법 독주와 공소청·중수청 설치법 정부안에 대한 강경파 반발을 제동하며 조정 타협을 주문했다.
  •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08일 입법권 강조와 일부 수정 가능성을 시사하며 물밑 조율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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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집권세력이 됐다고 마음대로 해선 안돼"
與 일각·강성 당원 정부안 일부 조항에 반발
정청래 "당에 입법권"강조...일부 수정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세력이 됐다고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민통합을 강조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조정과 타협을 강조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균형 잡힌 정책을 주문한 것이다.

최근 지지율이 60%를 넘기며 고공 행진을 계속하는 이 대통령이 여권의 입법 독주를 비판하는 목소리에 몸을 낮추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여당 일각의 초강경 행보에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정부가 마련한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내 강경파의 반발을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입법권은 당에 있음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원칙을 지키겠다"며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라는 대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안을 존중하되 당내 이견이 있는 일부 사항은 조정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청와대에서 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이 대통령 "집권 세력 됐다고 마음대로 해선 안 돼" =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통령이 되고 집권 세력이 되었다고 마음대로 다 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기까지는 한쪽을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된 순간부터 국민 전체를 대표해야 한다. 대통령의 제일 큰 책임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마음 가는 대로, 감정나는 대로, 내 이익대로 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겠으나, 권한만큼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 공인은 공정한 제3자의 시각과 냉철한 이성으로, 국가와 국민 최대 다수에게 최대의 행복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모든 공적 현안을 결정할 때 토론하고, 의견을 모으고, 대세에 지장이 없는 한 조정하고 타협하는 이유는 어떤 의견은 틀리고 어떤 의견은 옳아서가 아니라 모든 의견이 나름의 타당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나의 의견만이 진리이자 정의이고, 너의 의견은 불의이고 거짓이라는 태도는 극한적 대립과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주장하고 비판하는 것으로 충분한 입장과 주장하는 만큼의 대안을 내고 그 결과에 대해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은 또 다르다"며 "아무리 잘 포장하고 숨겨도 집단지성체로 진화한 국민 대중을 속일 수는 없다"고 했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과거 정치인 시절과는 달리 균형 잡힌 시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정치적 입지나 선거에서의 유불리가 국가의 미래나 국민의 편익에 앞설 수는 없는 것"이라며 "권한과 책임의 크기는 동일하다는 사실을, 위대한 국민 지성의 무서움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대통령으로서의 필요한 자세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통령 취임 이후 계속 강조해온 화두다. 그럼에도 이번에 다시 이 대통령의 언급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여권의 입법 독주에 대한 중도층 일각의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올 들어 야당이 강력히 반발하는 쟁점 법안들을 모두 강행처리했다.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허위조작정보 근절법), 2차 종합특검법,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법 등 '사법개혁 3법' 등을 밀어붙였다. 

◆ 野, 장외투쟁, 여 일각 반발 = 야당은 물론 법원도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달 초부터 민주당의 '사법파괴 3법' 강행 처리에 대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청와대까지 도보투쟁을 하고, 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상복 차림으로 현장 의원총회를 열어 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은 사법부를 발 아래 두고 독재의 액셀러레이터를 더욱 거세게 밟을 것"이라고 했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악법들로 초래될 민주공화국 헌정 위기는 100%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 책임"이라며 "사법파괴 3대 악법 철폐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했다.

법원도 소송 남발 등을 우려하며 3법의 숙고를 요청했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12~13일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전국 법원장 간담회 안건에 '사법 3법' 관련 내용을 포함시켜 후속 방안을 논의한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사법개혁 3법 숙고를 요청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조희대 사법부가 사법 불신의 원흉"이라며 "즉시 퇴진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런 야당과 법원의 반발은 국민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중도층이 움직일 수 있다. 이 대통령이 국민 통합 기조의 국정 운영을 강조한 것은 이런 우려를 진무하는 성격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보다 더 방점이 찍힌 것은 정부의 검찰 개혁과 관련한 입장에 대한 당 일각의 강한 반발에 대한 제동이다. 이 대통령이 '결과에 대한 무한 책임' '국민 편익'을 강조한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 당 일각에서 정부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이자 민주당 최고위원인 이성윤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께서 요구하신 검찰 개혁의 방향, 수사·기소 분리라는 대원칙에 비춰 공소청법안의 몇 가지 쟁점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정부안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새로운 제도에는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다"며 "공소청의 장은 '검찰총장'이 아닌 '공소청장'으로 하는 것이 검찰 개혁의 취지와 상징성에 더 맞다"고 주장했다. 또 "고등공소청을 없애고, 공소청-지방공소청 2단 구조로 설계하는 게 적합하다"며 "(또 공소청 검사가) 경찰과 중수청에 대한 수사 지휘는 인정하지 않으면서, 특별사법경찰은 지휘할 수 있다는 규정은 수사·기소 분리라는 검찰 개혁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사만 별도 법률로 징계토록 하는 방식은 형평에도, 공정에도 맞지 않다"며 "공소청은 이름만 바뀐 제2검찰청이어서는 안 된다. 법사위에서 여러 쟁점들을 충분히 논의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당원 일부도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수청·공소청 설치법 정부안에 대해 항의했다. 민민운·민대련·세종강물·부산당당·민경네·파란고양이·더민실 등 당원 단체는 "이번 수정안은 검찰안이다. 정부안으로 포장하지 말라"며 "검찰로 구성된 검찰개혁TF가 만든 검찰안을 폐기하고 검찰 개혁 입법은 국회에 맡겨달라"고 주장했다.

법사위원장인 추미애 의원과 김용민 의원 등도 정부안에 대한 수정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박찬대 의원을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에 단수 공천했다. 2026.03.04 pangbin@newspim.com

◆ 정청래 "당에 입법권"...일부 수정 가능성 시사 = 정 대표의 이날 회견은 이에 대한 응답의 성격이 강하다. 정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검찰개혁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깃발이자 상징이다. 깃발이 찢어지지 않도록, 상징이 얼룩지지 않도록 잘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원칙을 지키겠다"고 했다. 특히 입법권은 당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라는 대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민과 당원의 검찰개혁에 대한 열망이 실망이 되지 않도록 당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후 질의 응답에서 "세상에 완전무결한, 완벽한 것은 없다. 전 시간에 걸쳐 항상 옳았던 것은 없다"며 향후 미진한 부분이 있을 경우 "입법권이 당에 있기 때문에 조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해 당원과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는 것도 잘 안다"며 "이 부분은 요란하지 않게 물밑에서 잘 조율해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대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가 일부 수정 가능성을 내비치며 당내 강경파와 강성 당원의 반발에 대한 진무에 나선 것이다. 입법권이 당에 있다고 강조한 것은 정부안에 문제가 있다면 일부 수정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강성 당원의 지지세가 강한 정 대표는 이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관건은 정부안에 대한 수정 폭이다. 당내 이견이 있는 만큼 원안을 통과시키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와 물밑 조율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가 언급했듯이 '요란하지 않게' 조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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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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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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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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