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언제 끝낼지에 대해 이스라엘과 협의하겠지만, 최종적인 결정권은 미국이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 종결은 어느 정도 상호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면서도 "적절한 시기에 내가 결정을 내릴 것이며, 모든 요소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결정 과정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계속 대화해 왔다"고 답했으나, 결국 워싱턴이 '최종 발언권(Final say)'을 가질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미국이 공격 중단을 결정한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단독으로 전쟁을 지속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이란을 향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방영된 CBS '60분'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는 이란과의 '협상'이 아닌 '무조건적 항복'임을 명확히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이 항복 조건을 설정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기기 위해 싸우고 있으며, 이란이 더 이상 싸울 능력이 없는 '전투 불능' 상태에 빠지면 그것이 곧 항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란 지도부의 자존심이 이를 인정하든 안 하든, 최종적인 항복 조건을 결정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이란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어떠한 타협도 없이 군사적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