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중동 특사가 중동 지역에서 중재 외교를 시작했다. 중동 특사가 성과를 창출할지는 미지수다.
중국의 중동 특사인 자이쥔(翟隽)이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외무장관을 만나 지역 정세를 논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9일 발표했다.
자이쥔 특사는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 출신으로 2019년 중동 특사에 임명됐다.
파이살 외무장관은 "중동 지역이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으며 전쟁의 불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걸프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쟁의 리스크를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최대한의 자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파이살 장관은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전쟁 중단을 추진하고 지역 정세 안정을 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이쥔 특사는 "중동 각국의 주권, 안전, 영토는 침해될 수 없으며, 무고한 민간인과 비군사 목표를 공격하는 어떠한 행위도 비난받아야 한다"며 "화해를 추진하고 전쟁을 멈추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발언했다.
자이 특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좋은 파트너로서 중국은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며, 사우디와 함께 역내 평화 유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앞서 자이 특사는 8일 리야드에서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인 자심 무함마드 알부다이위를 만나 "중동 국가들과 함께 긴장 완화와 평화 정책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