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이란 공격] 사우디 최대 정유소, 이란 드론 공격에 가동 중단…중동 전쟁 '석유 전면전' 번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사우디 아람코가 02일 드론 공격으로 라스 타누라 정유소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 사우디 정부는 드론 요격 잔해로 제한적 화재가 발생했으나 통제됐다고 밝혔다.
  •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걸프 에너지 인프라가 위협받으며 국제 유가가 8% 급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라스 타누라 가동 중단에 유가 8% 급등
사우디, 대이란 군사 개입 기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정유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중동 전쟁의 불길이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로 번지고 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2일(현지 시각) 페르시아만 연안 라스 타누라 정유소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예방 조치다.

사우디 정부는 2일 두 대의 드론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잔해로 정유소에 "제한적인" 화재가 발생했으며, 민간인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화재는 통제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람코 측은 즉각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 유전에 위치한 아람코의 석유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루 55만 배럴…사우디 석유 수출의 심장부

라스 타누라는 하루 55만 배럴을 처리하는 세계 최대급 정유시설 중 하나로, 특히 유럽 시장에 디젤을 공급하는 핵심 거점이다. 인근에는 아람코 최대 원유·석유제품 수출 터미널이 자리 잡고 있어 저장 탱크와 항만 선석, 해상 적재 설비 등이 밀집해 있다. 사실상 사우디 석유 수출의 심장부다.

정유소 폐쇄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 에너지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런던 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8달러 부근에 거래되며 전장 대비 약 8% 상승했다. 중동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주말 사이 본격화된 이후 유가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 "걸프 에너지 인프라, 이란 조준선에 들어왔다"

이번 공격은 단순한 시설 피해를 넘어 전략적 파장을 예고한다.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걸프 국가들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개시한 이후, 현지 주요 인프라에 중대한 차질이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가 이란의 직접적인 표적이 됐다는 점에서 확전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사우디는 그간 역내 분쟁에서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 왔다. 특히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수조 달러 규모의 경제 다각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역 충돌에 깊숙이 개입하는 것을 피해왔다. 그러나 핵심 원유 자산이 직접적인 공격 대상이 되면서, 사우디가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위험정보업체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의 중동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 토르비에른 솔트베트는 "라스 타누라 공격은 중대한 확전"이라며 "걸프 에너지 인프라가 이란의 명확한 조준선에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조선과 교역로, 미국의 안보 파트너를 겨냥한 압박이 이어질 경우 장기간 불확실성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 GCC 긴급회의…사우디, 수위 높여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장관들은 전날 긴급 회의를 열고 이란의 "배신적이고 극악무도한" 행위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사우디는 이미 리야드와 동부 지역을 겨냥한 이란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히며 수위를 높이고 있다. 테헤란 주재 이란 대사도 소환했다.

중동 전역에서도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는 다시 폭발음이 들렸다는 증언이 나왔고, 레바논에서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란은 쿠웨이트에서 미군 전투기를 여러 대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 2019년 악몽 재현 우려

사우디 에너지 시설이 표적이 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9년 9월 아브카이크·쿠라이스 시설이 드론·미사일 공격을 받아 사우디 원유 생산의 절반 이상이 일시 중단되며 글로벌 시장이 요동쳤다. 라스 타누라도 2021년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전례가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직접 충돌 속에서 석유 인프라가 동시다발적으로 위협받고 있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훨씬 크다는 평가다.

◆ 호르무즈 봉쇄 현실화…세계 경제 시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의 공조 아래 시작된 대이란 폭격 작전이 "수주간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해상 교통도 사실상 마비 상태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망 불안이 현실화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민간인과 의료시설 보호를 촉구하며 국제 인도법 준수를 요구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 학교와 사무실이 정상 운영되던 사우디 일상은 정유소 피격 이후 급변할 가능성이 커졌다. 군사 충돌이 에너지 안보와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직결되면서, 중동 전쟁은 이제 지역 분쟁을 넘어 세계 경제를 시험하는 중대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우디 공항 이틀 연속 피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공격을 받았다. 전날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사우디 동부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도 11일 새벽 인근에 발사체가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밤 공격을 받았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잇단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사우디 공항 이용 자제를 거듭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미확인 발사체"가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겨냥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도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군은 공항 인근에서 순항미사일을 요격했으며, 동부주에서도 드론 1기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격의 사망자는 당초 12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주사우디 인도대사관은 이날 부상자 가운데 자국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00명이 넘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우디에서 발생한 단일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공격이라고 전했다. 리야드 공항은 이 공격 이후 폐쇄된 상태다. ◆ 담맘공항·아람코 시설도 공격…후티 "공항 이용 말라" 재경고 후티 반군의 야히아 사레아 군 대변인은 이날 TV 연설에서 10일 리야드 공항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담맘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 두 곳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정부와 아람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이날 밤 늦게 담맘 킹파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간항공청은 "공항 시설에 대한 피해 평가와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동 중인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현지시간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30분)께 발사체가 계류 중인 항공기 옆 활주로에 떨어져 불이 났다고 전했다. 담맘공항은 사우디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이다. 후티는 앞서 항공사와 공항 직원, 여행객에게 사우디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고 다시 경고했다. 후티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며 "요격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우디에 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사우디가 지난 24시간 동안 수도 사나와 근거지 사다 등 예멘 전역에 124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 국제행사 예정대로 강행…금융지구 재택근무 전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야드에서는 국제 에너지 행사가 예정대로 열렸다. 사우디 에너지부에 따르면 WPC 에너지(WPC Energy)가 주관하는 제25차 세계석유회의(WPC)가 이날 공항에서 약 10km 떨어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회의는 15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도 이날 열렸으나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행사 참석과 참가자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P와 셸 경영진은 이번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공동 주최국인 이탈리아의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에너지장관은 화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독일 경제부는 현지에 머무는 카테리나 라이헤 장관의 귀국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야드 금융 중심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의 모든 학교 수업을 11일부터 15일까지 원격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사우디 최대 투자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의 개최와 참석자 안전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행사에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와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FII 주최 측은 "수천 명의 대표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의 후티 공습에 미국이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달 후티가 홍해 연안의 전략 요충지를 장악하자 공습을 강화하고 예멘 정부군의 반격을 지원해 왔다. 후티가 장악한 예멘 외무부는 사우디가 군사행동을 이어가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알마시라TV를 통해 "사우디가 침략과 내정 간섭을 멈추지 않는 한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2026년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10-12 05:51
사진
李대통령 "기존 분양계약자, 당초 약정대로 대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로 기존 분양계약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에 "대출약정을 하고 이미 분양받은 경우에는 당초 약정대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시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이 지시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나라를 믿고 분양받은 돈 없는 서민의 대출을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26.10.11 gomsi@newspim.com 이 대통령은 "변경 사실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지, 아니면 여전히 시정되지 않은 현장이 있다는 것인지 알려 주시기 바란다"며 "후자라면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에 대해서는 전(前) 정부 시기 인허가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급감했던 주택건설 인허가와 착공이 이제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서울·수도권 인허가 공백으로 주택공급에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조만간 정상화된다"고 말했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실제 입주 물량에 앞서 움직이는 선행지표다. 2022년 이후 인허가·착공 감소가 시차를 두고 현재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고, 현 정부 들어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집값과 대출규제만으로 시장을 판단해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금리, 경매 건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일시적 인허가 공백의 정상화, 주택·택지 공급 속도와 수량, 형평성을 위한 조세 정상화 등에도 관심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6-10-11 15: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