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안전·편의 사양' 대폭 강화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기아가 대표 소형 SUV 니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니로'를 앞세워 하이브리드 SUV 라인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실용성을 앞세운 기존 강점에 디자인 완성도와 최신 안전·편의 사양을 더해, 소형 SUV 시장에서 셀토스와는 또 다른 축의 선택지를 분명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더 뉴 니로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계약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더 뉴 니로는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복합연비 20.2km/ℓ(16인치 휠 기준)를 확보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141마력(ps), 최대토크는 27.0kgf·m다.
기아는 이번 더 뉴 니로를 통해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상품 설명을 맡은 김새린 기아 국내상품1팀 매니저는 "니로는 디자인뿐 아니라 연비와 공간성, 안전성 등 자동차의 본질적인 요소를 균형 있게 강화한 모델"이라며 "경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앞으로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관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보다 정제되고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강조했다. 전면부에는 수평·수직 라인을 강조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을 적용했고, 범퍼와 그릴 하단부를 정교하게 다듬어 단단한 존재감을 부각했다.

측면은 절제된 차체 라인과 매끄럽게 이어지는 루프라인으로 세련된 실루엣을 완성했고, 후면은 수평으로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과 대각선 형태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로 안정감과 입체감을 더했다.
최정미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1팀 연구원은 "니로가 일상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현대적인 이동수단이 되기를 바랐다"며 "콤팩트한 차체 안에 우수한 공간 활용성과 간결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을 담아 SUV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로는 단순한 친환경 모델을 넘어 지속가능한 이동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만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차량"이라며 "절제된 조형 속에서 미래적인 정교함을 드러내 전동화 시대에 어울리는 조용하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개방감과 사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각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결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더블 D컷 형태의 투톤 스티어링 휠과 신규 패턴의 크래시 패드 및 플로어 콘솔 가니쉬를 적용해 고급감을 키웠다.
운전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동승석 이지 억세스, 워크인 디바이스, 2열 리클라이닝 시트 등도 적용했다. 기아는 1·2열 모두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과 헤드룸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은옥 기아넥스트내장DEX팀 책임연구원은 "기존 니로의 개성 있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감각적인 형태와 정제된 디테일로 실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며 "통합형 디스플레이와 개선된 전환형 컨트롤을 적용해 직관적이고 통합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연비는 기존 모델 보단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국내 최고수준이었다. 더 뉴 니로의 복합연비는 20.2km/ℓ로 기존 모델(20.8km/ℓ) 대비 0.6km/ℓ 낮아졌다. 이에 대해 기아 측은 강화된 안전·환경 규제 대응과 정숙성 개선 과정에서 중량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안전 및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보강 구조가 추가됐고, NVH 개선을 위해 흡음재 밀도를 높이면서 약 45kg 정도 중량이 증가했다"며 "그럼에도 공력 개선 등을 통해 20km/ℓ 이상의 연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안전·편의 사양도 대폭 보강됐다. 특히 신규 적용된 ccNC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아 AI 어시스턴트와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세린 매니저는 "기존 차량에 없던 ccNC가 신규 적용되면서 OTA와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함께 갖추게 됐다"며 "합리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 특성을 고려해 안전과 편의 사양을 전반적으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니로가 셀토스와 경쟁하기보다 상호 보완하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조영경 기아 국내마케팅팀 책임은 "셀토스와 니로는 상호보완적인 모델"이라며 "셀토스는 전통적인 SUV 스타일과 볼드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을, 니로는 높은 연비와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한다"고 말했다.
이어 "니로는 특정 연령층만을 겨냥한 차가 아니라 첫 차는 물론 세컨드카로도 선택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기아 관계자는 "니로는 기아의 대표 친환경차로 우수한 연비와 특유의 실용성을 바탕으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니로는 한층 정제된 스타일과 강화된 안전·편의 사양을 갖춰 효율적이면서 실용적인 소형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