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0일 오전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에 참석해 노동 존중 사회를 향한 한국노총의 80년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국회 차원의 사회적 대화를 강조했다.
우 의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상징인 한국노총의 창립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국노총 역사상 최초로 3선 연임에 성공한 김동명 위원장의 리더십이 조합원들의 두터운 신뢰 속에서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 의장은 "산업화와 민주주의, 그리고 노동권 보장의 과정에서 한국노총이 해온 역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특히 2004년 초선 의원 시절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비정규직법을 논의하며 고심했던 기억부터 이후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을 위해 함께 뛰었던 순간들까지 여전히 생생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우 의장은 국회 내 사회적 대화 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금은 제도가 미비해 '의장이 바뀌면 대화가 끊기는 것 아니냐'는 현장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국회라는 공간에서 사회적 갈등을 충분히 논의하고, 의원들과 함께 긴 호흡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대화 기구'를 제도화하여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민주주의 너머의 민주주의'를 제시했다.
우 의장은 "이제는 단순한 정치적 민주주의를 넘어,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고 누구도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러한 실질적 민주주의가 완성될 때 비로소 우리 민주주의가 온전해질 수 있으며, 국회는 한국노총과 함께 사회 대개혁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박인상 전 위원장 등 한국노총 전현직 지도부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주요 정당 지도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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