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GC녹십자의료재단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으로 시범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 지정 제도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병원체 확인과 진단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민간의 검사 역량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진단 역량이 우수한 기관을 선정해 모의훈련과 진단 숙련도 평가 등 다양한 위기 대응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신종 감염병 발생 시 검사 역량을 신속히 활용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시범 지정은 질병관리청과 진단검사의학재단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기관 현황을 비롯해 검사 시설과 장비, 전문 인력, 감염병 병원체 검사 수행 경험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서류 평가와 현장 평가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GC녹십자의료재단을 포함한 민간 수탁검사기관 5곳이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으로 선정됐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이번 시범 지정에 따라 평상시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모의훈련과 감염병 진단 숙련도 평가 등에 참여하며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실제 감염병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신종 감염병 검사 수행을 통해 병원체 확인과 감염 확산 차단에도 기여하게 된다.
재단은 감염병 감시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와 시스템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범부처 방역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검사 기반 민관 협력 병원체 감시체계 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병원체 감시 정보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증 12종과 노로바이러스 등 장관 감염증 5종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감염병 발생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해 방역당국의 조기 경보 체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재단의 검사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모의훈련과 역량 강화를 지속하고 국내 신종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