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상승세를 탄 고양 소노가 선두 창원 LG마저 꺾고 창단 후 최다인 6연승을 질주했다.
소노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LG를 74-70으로 눌렀다. 소노는 6연승과 함께 시즌 23승 23패(승률 5할)를 만들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수원 KT(22승 23패)를 제치고 올 시즌 처음 단독 6위로 도약했다.

선두 LG는 뼈아픈 2연패를 맛봤다. 이날 패배로 31승 15패가 된 LG는 여전히 1위를 지켰지만 2위 안양 정관장(29승 16패)과의 승차가 1.5경기로 줄며 선두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졌다.
경기 초반 흐름은 LG가 가져갔다. 1쿼터를 12-9로 앞선 채 마친 LG는 특유의 강한 수비를 앞세워 소노의 공격 템포를 늦췄다. 2쿼터 들어 분위기가 뒤집혔다. 소노는 네이던 나이트를 앞세워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다. 정승원과 임동섭, 이재도 등의 외곽포가 림을 열면서 순식간에 흐름을 가져왔다. 소노는 2쿼터를 37-23, 14점 차 리드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소노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자유투와 3점슛을 섞어 차분히 점수를 쌓으며 한때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60-42, 18점 차 리드를 안고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경기 막판 3분 30초 동안 소노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사이 LG는 9점을 연속해서 쌓아 64-69까지 추격했다. 종료 33초 전 유기상의 3점슛이 림을 갈라지며 4점 차까지 좁혀졌지만 소노는 끝내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소노는 이정현이 13점 8어시스트, 나이트가 15점 9리바운드로 공격의 쌍두마차 역할을 했다. 켐바오도 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LG는 마레이(14점 9리바운드), 타마요(13점 8리바운드), 유기상(13점), 양홍석(12점 9리바운드), 양준석(11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등 주전 대부분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소노는 5라운드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5라운드 성적만 놓고 보면 8승 1패로, SK에 당한 1패를 제외하면 선두 LG와 정관장, DB 등 상위권을 모조리 잡으며 10개 구단 중 가장 뜨거운 팀이 됐다. 6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다시 선두 LG를 잡아내며 최강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정규리그 8위에 머물렀던 소노는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린 6위 자리를 사실상 눈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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