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재생의료 기업 바이오솔루션이 전환사채(CB) 전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주요 사업 모멘텀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바이오솔루션은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원익파트너스 약 100억원, 이음 약 14억원 등 총 114억원 규모의 제1회차 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물량은 원익파트너스와 이음이 보유한 전체 CB의 약 40%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번 전환에 대해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돼 왔던 CB 오버행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CB 전환은 회사의 현금 유출 없이 약 114억원 규모의 부채가 자본으로 전환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이 낮아지고 재무 안정성이 강화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이번 전환으로 바이오솔루션의 부채비율은 112%에서 62%(2025년 말 재무제표 기준 단순 환산)까지 낮아진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CB 전환은 현금 유출 없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재무 건전성이 강화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파트너링 및 라이선스아웃 협상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재무적 투자자(FI)는 투자 시점에서 투자 기간과 회수 전략을 설정하고 일정 시점이 도래하면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투자 회수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시장 관행이다. 바이오솔루션은 현재 주요 사업 마일스톤을 앞두고 있어 기업가치 재평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회사의 대표 파이프라인인 연골 재생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의 중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중국 하이난성 러청 선행구 내 최신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시설에서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과 중국 현지 생산 제품 간 동등성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시설은 중국 내에서도 최신 수준의 GMP 시설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 생산시설보다도 높은 수준의 생산 환경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솔루션은 약 10년 이상 세포치료제 연구 및 생산을 담당해 온 핵심 연구·생산 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생산과 시험 과정 전반을 직접 관리하며 대응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동등성 검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중국 판매 승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동등성 검사는 중국 판매 승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마지막 핵심 절차 중 하나"라며 "검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될 경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가장 큰 산을 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카티라이프가 세포치료제로서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 사례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다른 핵심 파이프라인인 골관절염 치료제 '스페로큐어' 역시 주요 성장 모멘텀으로 꼽힌다. 스페로큐어는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준비 중이며 동시에 첨단재생의료법 적용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회사는 첨단재생의학 임상연구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당 제도가 적용될 경우 통상 5~7년 이상 소요되는 상업화 기간을 약 2~3년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솔루션은 이러한 사업 진행 상황을 기반으로 향후 기업가치 중심의 평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중국 진출 및 스페로큐어 임상 등 주요 사업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그동안 기업가치를 억눌러왔던 수급 이슈보다 사업 성과와 기술력 중심으로 기업가치가 평가받는 환경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 핵심 사업 마일스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재생의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